낮 기온 20도대 떨어졌는데…'기상학적' 가을 시작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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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0도 대에 머물며 늦더위가 물러나겠다.
기상학적으로 가을은 '일평균 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뒤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부터 시작된다.
기상청이 하루 8번 관측한 기온 값의 평균을 '일 평균기온'으로 쓰기 때문에 오전 0시와 3·6·9시와 낮 12시, 오후 3·6·9시의 기온 평균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게 비로소 가을 날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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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번 주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0도 대에 머물며 늦더위가 물러나겠다. 다만 예년의 가을철(9~11월) 날씨는 아직 아니다. '기상학적 가을'은 10월 초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9일 전국에 발령된 폭염 특보가 한 번에 해제됐다. 이후 낮 최고기온은 22~30도를 유지하고 있다. 평년(아침 최저 12~19도, 낮 최고 23~27도)과 비교하면 아직 1~3도 높은 수준이다.
기다리던 가을 날씨는 10월 초순에나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학적으로 가을은 '일평균 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뒤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부터 시작된다. 매일의 일평균 기온을 따져 20도 이상으로 오르지 않은 날부터 가을이 시작됐다고 사후 판단하는데, 하루 평균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졌어도 다음 날 다시 20도를 넘어선다면 가을 시작이 아니다.
기상청이 하루 8번 관측한 기온 값의 평균을 '일 평균기온'으로 쓰기 때문에 오전 0시와 3·6·9시와 낮 12시, 오후 3·6·9시의 기온 평균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게 비로소 가을 날씨인 셈이다.
이런 계절 분류는 1979년 이병설 전 서울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가 고안해 지금껏 사용됐다.
중기예보의 이번 주 예상 최저·최고 기온에 따르면 전국 평균기온은 22.8~24.3도로 예상된다. 기상학적 가을 날씨로 보기엔 아직 기온이 높은 편이다.
기상학적 가을은 10월 첫째 주나 둘째 주쯤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9월 30일~10월 6일 평균기온(16.4~17.6도)과 10월 7일~10월 13일 평균기온(15.1~16.3도)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60%로 전망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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