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금투세 폐지 결단해 달라”

김영호 기자 2024. 9. 10.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내 의견 수렴을 통해 금투세 폐지를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최고위원 중 한 분이 '금투세는 대한민국 주식 시장을 선진화시킨 다음 시행해도 늦지 않다' 이렇게 공개 발언을 했다"며 "이는 큰 틀에서 국민의힘과 같은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민주당 지도부 중 처음으로 금투세 유예 관련 공개 발언이 나온 점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 “민주당 지도부에서 금투세 유예 발언 나와 긍정적”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석 성수품 수급 점검 및 수확기 쌀값과 한우 가격 안정 대책'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내 의견 수렴을 통해 금투세 폐지를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최고위원 중 한 분이 ‘금투세는 대한민국 주식 시장을 선진화시킨 다음 시행해도 늦지 않다’ 이렇게 공개 발언을 했다”며 “이는 큰 틀에서 국민의힘과 같은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민주당 지도부 중 처음으로 금투세 유예 관련 공개 발언이 나온 점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금투세 유예에 대해 발언했던 민주당 최고위원뿐만 아니라 민주당 내 상당수의 의원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며 “민주당에 당부한다. 9월24일로 예정된 당내 금투세 토론회에서 치열한 논쟁을 거쳐서 보다 더 전향적으로 차제에 소위 ‘민주당세’라고 불리는 금투세 폐지를 결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지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금투세 시행이 넉 달도 채 남지 않았다”며 “결정이 지연될수록, 가뜩이나 허약한 우리 증시에 불확실성만 커지고 투자자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돼 갈 것”이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개인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하고, 우리 증시 선진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바로 그 출발점에 금투세 폐지가 있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조속히 입장을 정하고, 정부여당과 정책협의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