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한국 인구, 3분의 1로 줄어들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 화상으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 화면출처 : FII 유튜브 채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출산율 대로라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현지시간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라며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 감소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유럽도 현재 인구의 절반보다 적어질 것"이라며 "현재의 추세가 계속되면 (세계 인구가) 3세대 내에 5%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22년에도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1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머스크 CEO는 "2040년에는 휴머노이드가 100억개가 넘고 사람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