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태진아와의 만남으로 진아기획에 영입되어 제1호 가수로 1집 ‘Virgin Flight’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습니다. ‘Virgin Flight’의 타이틀 곡 ‘포기하지마’는 주영훈이 작사하고 작곡한 곡으로 데뷔와 동시에 성진우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성진우는 ‘포기하지마’의 폭발적인 히트로 1995년에 SBS 가요대전 신인가수상, 스포츠서울 신인가수상, KBS 가요대상 신인가수상, 골든디스크 신인가수상 등 여러 상을 수상했습니다.

노총각으로 알려진 가수 성진우는 2013년 일반인 아내와 교제 7년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이 4년 뒤인 2017년 뒤늦게 알려져 화제에 오른 바 있는데요. 이에 성진우는 아내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결혼을 하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고 사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성진우 아내는 “아이를 가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시험관 아기 시술이나 인공 수정도 했다. 한 번은 실패했고, 한 번은 임신이 돼 오빠가 눈물까지 흘리며 축하했다. 11주에 아이가 잘못돼 유산됐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암투병 중인 아내 지키려 “4년 전 이미 혼인신고" 뒤늦게 밝힌 성진우
성진우의 아내는 결혼식을 준비하다 유산하고 암수술까지 받았습니다. 당시 성진우는 아내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혼인신고해 함께 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최초 아내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성진우는 이미 결혼한 사실을 알리며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다”라며 몸이 아픈 부인이 스트레스받을 것을 염려해 결혼 사실을 숨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내가 개복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자체로도 힘든 일이 아닌가. 나 때문에 이런 병을 얻은 것이 아닐까 싶었다”라고 속내를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왜 성진우는 이미 법적인 부부가 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밝힐 결심을 한 것일까?
성진우는 "내가 이 사람을 지켜주고 평생 같이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는 '오빠 나 몸이 나아지면 혼인신고를 하자'라고 했지만 나는 혼인신고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 후 슬럼프를 겪던 그는 “혼인신고 당시 나는 결혼 소식을 알릴 만큼 유명한 사람이 아니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대중의 관심에 멀어진 자신의 근황을 굳이 알릴 이유가 없었던 것이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최근 방송 노출이 잦아지며 결혼 사실이 연예인 남편에게 조금이라도 누가 될 새라 매사에 노심초사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편,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성진우는 "하다 하다 트로트 해서 행사나 하려고 오래 하려고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걱정되기는 했다"라며 "지금 바닥이라고 생각한다. 직업이 가수일 뿐이고 노래해서 대중 속에 기억되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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