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침체 현상이 계속되면서 렌트, 리스, 중고차 시장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현재 중고차 시장은 중고차 구매 최고의 적기이다. 3월이 되면 취업, 발령, 입학 등 중고차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에 자연스럽게 가격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럼 지난 1~2월을 기준으로 중고차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함께 살펴보자. 가장 눈에 띄는 건 다름 아닌 미니쿠퍼 클래식 3세대다. 한 중고차 플랫폼에서 공개한 시세에 따르면 2,111만 원 정도였다.
미니쿠퍼 클래식 3세대
2천만 원대에 구매 가능
지금은 단종됐으나 미니쿠퍼 클래식 3세대의 경우 출시 가격은 4,550만 원에서 4,980만 원 선이었다. 여기에 옵션까지 추가되면 5,000만 원은 거뜬히 넘을 가격인데 2,111만 원 정도면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더불어 이 가격은 2022년식·무사고·주행거리 60,000km 기준이기에 주행거리나 연식이 더 되었다면 가격은 이보다도 하락한다.
2,111만 원 정도면 현재 나오는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옵션 몇 가지만 추가하면 금방 채워지는 가격이다. 국산차 경차와 맞붙는 가격으로 저렴하게 나온 만큼 여성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들의 드림카, 미니쿠퍼의 가격이 이랬다면 남성들의 드림카인 BMW나 벤츠는 어떨까?
BMW, 벤츠 역시
4천만 원 중반대
한국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BMW의 5시리즈, 그중에서도 520i M 스포츠의 가격은 4,312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었다. 4천만 원대에 BMW 수입차를 산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인데 2월 중고차 시장에선 그나마 가능하기에 그렇다. 520i M 스포츠의 원래 가격이 7,330만 원인 걸 감안하면 이 역시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벤츠의 E클래스도 빼놓을 수 없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E250 아방가르드의 경우 4,476만 원으로 판매 중이었다. 만약 이 가격대에서 국산차를 산다면 세단의 경우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SUV라면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위 트림 정도로 합의 볼 수 있겠다. 벤츠 E250 아방가르드의 출시 가격이 6,730만 원인 걸 생각하면 이 또한 굉장히 싼 가격이다.
중고차 구매 꿀팁
어떤 게 있을까?
그렇다면 중고차 구매,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꼼꼼하게 구매할 수 있을까? 먼저는 연식과 과거 사고 이력 등을 확인해 보는 방법이다. 연식은 3~5년 사이면 신차와 큰 차이는 없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풀체인지의 경우 짧게는 5년, 길게는 8~9년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론 구입 시기에 따른 가격 확인하는 방법이다. 계절적 요인, 신차 출시 일정 등에 따라 가격이 급변하기에 적절한 시기를 타는 것이 좋다. 감가상각이 큰 전기차의 경우 겨울에 사면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마지막으론 주행거리를 체크하는 것이다. 아무리 모델이 좋아도, 연식이 좋아도 주행거리가 너무 많으면 가격 또한 급락한다. 국내에서 정해둔 표준 주행거리는 연간 20,000km라고 하니 이를 참고해서 중고차를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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