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PI보다 신규 실업수당 주목…침체론 다시 부각[종합]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예상보다 소폭 높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신규수당 청구건수가 1년에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는 점입니다. 연준은 지난 달 빅컷(0.5%p) 결정에 대한 논란에서 벗어 날 수 있게 됐지만 경기 침체 우려는 실물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장 뒤 하락은 이같은 월가의 우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전치인 2.5%보다 낮아진 수치로 2021년 2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저 오름폭입니다. 시장 전망치였던 2.3%와 비교해서는 소폭 웃돌았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전년 대비 3.3% 올라 역시 전망치인 3.2%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5만8000건으로 전망치인 23만 건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 7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높았고 한 주만에 3만 3000건이 늘어 1년 여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의 경기가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날 CPI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감안하면 미 연방준비제도가 11월 6~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4.50~4.75%로 낮출 확률은 90%에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예상치를 크게 웃돈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봤을 때 침체론이 더 부각될 경우 또 다시 빅컷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 날씨] 맑고 큰 일교차…출근길 안개 주의
- 챗GPT 인기 좋으면 뭐해…오픈AI, 2029년까지 계속 적자?
- 이스라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100여명 사상
- '中 하락장 베팅'...홍콩 인버스ETF '뭉칫돈'
- 삼성 반도체 수장 "희망고문 말라"
- 싼 게 비지떡?…"LH, 3년간 매입임대주택 하자·유지보수 52만 건"
- 임종룡, 제왕적 권한 놓는다 "자회사 인사개입 안 해"
- 코로나19 감염 후 3년, '이 질병' 위험 커진다
- 美, '北 남북 육로 영구 차단 공사'에 "매우 심각…韓과 소통"
- 보잉, 파업 한 달째...항공기 주문 5천대 밀려 '업계 대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