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매출 74조원 ‘역대 최고’…"HBM4e도 경쟁사보다 우위"

김동필 기자 2026. 4. 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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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빅테크 4Q25 영업이익 vs 1Q26 삼성 영업이익 비교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메모리 부분에서만 504억 달러, 약 74조 원(환율 1천478원 기준)의 매출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D램과 낸드 부분에서 모두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오늘(8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D램에서 370억 달러(54조 7천억 원), 낸드에서 134억 달러(19조 8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메모리 매출 50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D램과 낸드 모두 사상 최고의 매출로, 이전 고점이었던 2018년 3분기(189억 달러) 대비 167% 상승한 수준입니다.

메모리 실적 호조로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실적에서 매출 908억 달러(133조 원), 영업이익 389억 달러(57조 2천억 원)을 거두며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 대부분 빅테크의 최근 분기 영업 이익 실적을 뛰어넘는 기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분기엔 실적이 더 뛰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급대비 메모리 수요가 거센 영향으로 2분기 모바일은 80% 이상, PC는 50% 이상 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전방위로 메모리 수요가 거세어 범용 D램에서 높은 가격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이는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삼성의 호조는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라면서 "HBM4 에서도 1c 나노 공정 기반 코어 다이와 4나노 파운드리 기반 베이스 다이를 채택하여 리더십을 공고히 했고 HBM4e에서도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단기적인 실적 호조를 장기적인 발전으로 가기 위해서는 내부의 결속을 다지고 고객 중심의 제품 전략으로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메모리 산업의 패러다임이 범용 제품의 대량 양산에서 고객 밀착형 비즈니스 모델로 바뀌고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최 연구원은 "차세대 HBM 부터는 맞춤형 HBM이 대세가 될 것이고 범용 D램 역시 주요 고객은 장기 공급 계약(LTA)을 통하여 최적화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면서 "초격차 유지를 위한 핵심 인재 이탈 방지와 차세대 기술 투자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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