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티켓 500만 원?…권익위 “무조건 형사처벌”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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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수 콘서트 표, 워낙 구하기 힘드니 암표가 수백 만 원까지 치솟는데요.
가수나 팬 입장에서는 분통 터지는 일입니다.
이런 암표상들 형사처벌하라는 국민권익위 권고가 나왔습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임영웅씨 콘서트 표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예매가 어렵다보니 지난해에는 임 씨의 콘서트 표를 500만 원에 파는 암표상까지 등장했습니다.
다른 유명 가수와 프로 스포츠팀들도 암표로 골머리를 앓습니다.
[성시경 / 가수 (지난해)]
"저도 정말 속상해요. 우리 매니저는 계속 그것(암표상 단속)만 해요. ○○ 들어가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암표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권고했습니다.
현행법상 암표 현장 매매는 20만원 이하의 벌금에 불과하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예매여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권익위는 앞으로 암표를 팔기만 해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암표로 얻은 수익은 전액 몰수·추징하는 규정을 만들라고 권고했습니다.
권익위 권고에 따라 문체부는 내년까지 법 개정 절차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장세례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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