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외벽을 손으로 직접 조각했다고?” 장인 정신이 깃든 109평 단독주택

안툼브라 스튜디오

벽이 없는 1층에서 시작되는 특별한 일상이 있다. 109평 규모의 이 주택은 5인 가족을 위해 설계되었지만, 1층 어디에도 칸막이 벽을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갈색 톤의 콘크리트 기둥과 보가 만든 구조 격자가 공간을 나누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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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활 공간이 안뜰이나 녹지 공간과 연결된다. 이런 개방형 구조는 단순히 넓어 보이려는 의도가 아니다. 열대 기후에서 자연 환기를 극대화하고 냉방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실용적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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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기능을 담당하는 콘크리트 격자는 따뜻한 색조의 철제 구조물, 회색 대리석 바닥과 어우러져 전체적인 자재 구성을 통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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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을 장식하는 손으로 조각한 석조 격자가 이 집의 백미다. 빛을 걸러내면서도 사생활을 보호하고, 동시에 주변 환경과의 시각적 연결성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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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장인들이 직접 가공한 석재를 주요 자재로 사용하겠다는 건축주의 바람이 이런 독특한 외관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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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이 이 집의 사회적 중심이다. 나머지 공용 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파티오와도 직접 이어진다. 입구, 중앙, 부지 뒤쪽에 조성된 세 개의 정원은 시각적 연속성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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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식물이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설계된 창문과 철제 구조물은 이 집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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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정신이 깃든 현대 건축의 완성체가 여기 있다. 석공, 대리석 세공사, 거푸집 목수들의 손길이 만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다. 지속적인 소통과 실물 크기 프로토타입 제작을 통해 완성된 이 주택은 재료 본연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