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경기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 in 양평] 시원하게 운치있게…양평 누비다
양강섬~양평군수도사업소 앞
1500명 자전거 라이더 우중 질주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 1500명의 자전거 라이더들이 친환경 도시인 양평군 남한강 강변을 달리며 6월을 만끽했다.
'제8회 경기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 in 양평'이 지난 8일 양평군 양강섬 일대에서 내빈과 동호회 회원, 가족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인천일보와 양평군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체육회와 양평군이 후원했다.
국민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 올바른 자전거문화 발전을 위해 열리는 경기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경쟁자전거 투어 형식을 적용했다. '패밀리 코스'(14㎞)와 '챌린지 코스'(32㎞) 방식이다. 남한강 자전거 코스 특성과 안전 등을 고려해 사전 모집을 통해 1500명으로 참가자를 제한, 보다 안전하고 여유롭게 투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날 비가 오면서 '안전'을 위해 패밀리 코스만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개회식이 열린 양강섬 한강1공구 야외무대에서 출발해 남한강자전거길을 따라 7㎞ 지점인 양평군수도사업소 앞 자전거도로 반환점에서 출발지로 돌아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공식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권병국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 정상욱 양평군체육회장과 신형진 양평군자전거연맹 회장,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 이중배 경기본사 사장 등 내빈들이 함께했다.
박현수 대표는 개회사에서 “아침에 내리는 비로 아름다운 양평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걱정이 많았는데 남한강에서 퍼진 물안개도 양평의 색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며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임을 유념해 양평을 마음껏 즐기고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환영사에서 “양평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임을 알기에 많은 분이 행사에 함께했고, 양평군민을 대표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동호인들이 멋진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의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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