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긴장해야 할 듯" 아시아 대표 플래그십 SUV에 도전하는 체리 풀윈 T11
중국 자동차 브랜드 체리(Chery)가 새로운 플래그십 SUV 모델 '풀윈 T11'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이번 주말 개막하는 청두 모터쇼에서 정식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풀윈 T11은 대형 SUV 시장을 겨냥한 체리의 야심작이다. 특히 LED 헤드라이트와 주간주행등 디자인이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체리 측은 독특한 수직형 그릴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차량의 측면 디자인에서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의 영향도 엿보인다. 차체 상단부의 새틴 실버 마감과 하단부의 블루 컬러 조합은 고급스러운 투톤 외장을 완성했다. 크롬 트림과 세련된 휠 디자인도 럭셔리 이미지를 더한다.
파워트레인은 체리의 C-DM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1.5리터 터보 엔진(154마력, 22.4kg.m)에 전·후륜 전기모터를 결합한 이 시스템은 최대 14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순수 전기 주행으로는 약 200km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브랜드들의 디자인과 기술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고급차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브랜드 가치와 서비스 품질도 함께 높여야 할 것이다. 체리가 이러한 과제를 얼마나 잘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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