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보헤미안 스타일 ‘보호 시크’, 올봄 자유로운 멋이 온다

봄을 맞아 새로운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보호 시크’에 주목할 것.

2025 S/S 패션 트렌드로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보호 시크(Boho-chic)’다. 보호 시크란 ‘보헤미안(Bohemian)’과 ‘시크(Chic)’를 결합한 말로, 서로 다른 두 가지 스타일을 믹스 매치한 것이 특징이다. 보헤미안은 1970년대 집시 문화에서 파생된 스타일로,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움을 추구한다. 보헤미안의 자유분방한 감성에 세련된 분위기를 한 스푼 더한 스타일이 바로 보호 시크. 개성 넘치는 자유로움과 절제된 세련미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핵심이다.

다시 돌아온 2000년대 스타일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특히 패션업계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다. 현재 인기를 누리는 옷과 액세서리를 보면 이미 전에 유행했던 스타일인 경우가 많다.

보호 시크도 사실 새로운 스타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해 유행했던 Y2K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을 강타했던 트렌드라면, 보호 시크는 2000년대 초·중반을 풍미한 트렌드이기 때문.

ⓒ Chloé

보호 시크가 다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 끌로에(Chloé)의 2024 F/W 컬렉션이 공개되고 나서부터였다. 끌로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셰미나 카말리는 끌로에 특유의 로맨틱한 무드로 보호 시크를 재탄생시켰다. 즉 지난해 등장한 패션 트렌드가 올해 봄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보호 시크 무드를 완성해 줄 아이템

보호 시크의 핵심은 자유롭고 개성 넘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에서 오는 균형 감각이다. 집시룩의 빈티지함을 지니면서도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을 잃지 않는다. 꾸미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시크함이 포인트.

2024 멧 갈라에서 끌로에의 레이스 드레스를 입은 시에나 밀러. ⓒ Chloé

보호 시크는 보헤미안 스타일에 기반을 두어 몸에 딱 맞는 핏보다는 하늘하늘하고 루즈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따라서 시폰이나 실크와 같은 내추럴한 소재와 러플, 프릴, 레이스, 프린지 등의 디테일을 활용하면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가미된 보호 시크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스웨이드 숄더백과 웨스턴 부츠, 태슬 장식 등 보헤미안 감성의 액세서리까지 더하면, 보다 유니크한 보호시크룩이 완성된다.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스타일링 팁

봄을 맞아 보호 시크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지만 일상 속에 적용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셀럽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자.

ⓒ We_KiiiKiii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걸그룹, 키키는 자유분방한 시골 소녀 같은 매력을 뽐내며 데뷔곡 ‘I DO ME’ 공개와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특유의 내추럴하면서도 유니크한 코디 덕분에 ‘키키룩’이라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 ‘I DO ME’ 뮤직비디오에서 키야는 빈티지한 디테일이 있는 상의와 스커트를 함께 매치하며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보호 시크룩을 연출했다.

ⓒ 39saku_chan

최근 미니 5집 ‘HOT’으로 돌아온 르세라핌 역시 보호 시크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했다. 사쿠라는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상의와 스커트를 착용하고, 여기에 스웨이드 부츠를 더해 보호 시크룩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 jin_a_nana

나나는 브라운 스웨이드 재킷과 쇼트 팬츠를 셋업으로 매치했다. 특히 단발 헤어스타일로 내추럴한 매력을 뽐내며 보호시크 감성을 한층 더 살렸다. 만약 스웨이드를 셋업으로 매치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스웨이드 재킷만 걸치는 것도 방법이다.

ㅣ 덴 매거진 Online 2025년
에디터 조윤주(yunjj@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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