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로 이름을 알린 변정수는 2012년 드라마 촬영 중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유서까지 썼고, 가족에게 재산을 미리 분배하며 수술을 준비했다.

수술 전에는 가족과 리마인드 웨딩을 올리며 마지막일지도 모를 순간을 기록으로 남겼다.
주례는 고 김수미가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6년간의 긴 투병 끝에 2018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그 후 1년 동안은 수입이 전혀 없어 극심한 슬럼프도 겪었다.
그러나 이 경험은 삶의 태도를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후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냐"는 마음으로 사업과 투자에 뛰어들었다.

2011년 설립한 패션·라이프스타일 회사 '호야토야컴퍼니'를 키우며 누적 매출 200억 원을 기록했고,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패션뿐 아니라 리빙, 가구, 주방용품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감각을 보였다. 이태원 상가 투자로 단기간에 8억 원 차익을 올렸고, 2022년엔 한남동 상가 건물을 73억 원에 매입하며 '건물주' 대열에도 올랐다.
사업과 투자를 병행하며 재정적 기반을 다진 그는 지금도 방송, 연기, 광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변정수는 여전히 건강 관리에도 힘쓰며 나이 50이 넘어서도 ‘방부제 미모’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딸 유채원은 현재 모델 활동 중이며, 미국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다.

삶의 큰 위기를 지나 더 단단해진 변정수는 지금도 자신의 두 번째 전성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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