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없이 즐기는 출렁다리 산책, 힐링 여행지로 인기

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괴산군 (17회 아름다운 괴산 관광 사진 전국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은 이재규 씨의 작품 ‘연하협구름다리’)

한여름에도 걷기 좋은 길이 있다면 여행 계획은 훨씬 수월해진다. 충청북도 괴산에는 시니어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을 만큼 평탄하면서도, 곳곳이 절경으로 이어진 트레킹 코스가 존재한다.

여기에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접근 가능하고, 사계절 모두 개방된다는 조건까지 갖췄다면 그 자체로도 충분한 방문 동기가 된다.

흔히 출렁다리로 불리는 ‘연하협구름다리’는 괴산호 위를 잇는 현수교로, 자연경관과 길의 구조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관광객 수요가 몰리는 계절임에도 대기나 혼잡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다리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괴산을 대표하는 두 산책로, 산막이옛길과 충청도양반길을 연결하는 중심 구간이기도 하다. 특히 중장년층부터 트래킹 초보자까지 별도의 장비 없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출처 : 충청북도청 SNS (연하협구름다리)

단순히 길이 짧거나 완만한 것만이 아니라, 경관이 풍부하고 안전성도 검증된 구조물이기에 여름철 야외활동에 제격이다. 8월 여행지로 주목받는 괴산 연하협구름다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연하협구름다리

“출렁다리·산책로·호수 조망까지 갖춘 8월 무료 명소”

출처 : 충청북도청 SNS (연하협구름다리)

충청북도 괴산군에 위치한 ‘연하협구름다리’는 산막이옛길과 충청도양반길을 연결하는 길이 167미터, 폭 2.1미터 규모의 현수교다. 2016년 8월 1일에 완공됐으며 괴산호 위를 가로지르도록 설치되었다.

이 다리는 구조 특성상 다리 중앙부에서 미세한 진동이 느껴지지만, 안정성은 충분히 확보돼 있어 모든 연령층이 이용 가능하다. 짧은 거리 안에서 호수와 주변 산세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점에서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연하협구름다리는 특정 장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거나 입장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산책로 중간 지점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산막이옛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리 구간을 지나 충청도양반길로 연결되는 코스로 구성돼 있어 트레킹 동선을 중단 없이 이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출처 : 충청북도청 SNS (연하협구름다리)

트래킹 경험이 적은 사람은 물론 비교적 긴 거리의 산책을 원하는 이들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구간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전체적으로 무리 없는 경사와 평탄한 길이 많아 여름철 등산을 꺼리는 이들에게도 적합한 코스다.

연하협 일대는 계곡, 호수, 산림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경관이 펼쳐져 있어 단조롭지 않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경로 구성, 접근성, 풍경 면에서 균형 잡힌 트레킹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걷기 좋은 코스로 기능하고 있다.

연하협구름다리는 입장료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별도의 휴관일은 지정되어 있지 않다. 주차장은 무료로 제공돼 차량 방문객의 편의성도 높다.

다리 자체는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고 별도의 시간제한도 없다. 다만 안전을 위해 야간 이용은 자제하는 것이 권장된다.

출처 : 충청북도청 SNS (연하협구름다리)

무더위를 피하면서도 시각적 만족을 얻고 싶은 8월, 걸으면서 즐기는 괴산 연하협구름다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