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뜨뜻미지근한 민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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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을 반기는 반응이 40%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엠아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전체 응답자 3000명 가운데 27%가 '적절하다', 13%가 '매우 적절하다'고 답했다.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휴식을 취할 수 있음' '내수 경제 활성화' '군의 사기 진작' 등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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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을 반기는 반응이 40%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엠아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전체 응답자 3000명 가운데 27%가 ‘적절하다’, 13%가 ‘매우 적절하다’고 답했다. 반대로 22%는 ‘부적절하다’ 38%는 ‘중립’ 입장을 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전국 20∼69살 대상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휴식을 취할 수 있음’ ‘내수 경제 활성화’ ‘군의 사기 진작’ 등을 이유로 꼽았다.
임시공휴일 지정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응답자는 ‘갑작스러운 조치’ ‘의미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계획의 차질’ ‘많은 휴일’ ‘경제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은 시행 한달이 채 남지 않은 이달 3일에 결정됐다. 응답자 가운데 직장인 2306명을 대상으로 추가 질문했더니, 39%가 임시공휴일 근무 여부와 형태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30%는 ‘유급 휴일로 쉴 예정’, 22%는 ‘정상 근무한다’고 답했다. ‘무급 휴일로 쉰다’는 응답은 9%였다.
임시공휴일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를 묻자 절반 이상인 54%가 ‘집에서 쉴 것’이라고 답했다. 13%는 ‘아직 계획 미정’, 12%는 ‘취미 생활을 즐기겠다’, 10%는 ‘그날도 일할 것’, 7%는 ‘여행’, 5%는 ‘친구나 가족과 모임’이라고 응답했다.
앞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국방의 중요성과 국군의 존재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군의 사기를 진작하고 국민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소비 진작 효과로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최윤아 기자 a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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