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23일 첫 운행 시작
5월31일 오후 3시 10억명 돌파
최근 하루 이용객 35만명 상회
공항 연계 교통 수단 자리매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AREX)가 지난달 31일 오후 3시 기준 개통 17년 만에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서울역 구간에서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돌파했다.

2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2007년 3월23일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해마다 이용객이 30%씩 증가, 2023년 6월 전체 이용객 9억명 돌파 이후 11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공항철도는 1단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김포공항역 구간 운영 당시 하루 이용객은 1만3000여명에 불과했다. 2010년 12월 2단계로 서울역까지 개통하면서 현재는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서울역으로 여객을 수송한다.

특히 공항철도는 인천공항 국제여객 수요가 2019년 수준으로 완전 회복된 이후 '공항연계교통망'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하루 이용객이 35만명을 웃돌아 사상 최대치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또 공항철도는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서울역 운행 직통열차가 지난 3월29일 하루 이용객 9738명으로 개통 이후 최대실적을 넘어섰다. 인천공항 탑승수속이 사전에 가능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하루 평균 1160명이 이용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이용객이 50.1%나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천공항 국제여객이 급감하기 전까지 공항철도 실적은 급성장세가 이어졌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 하루 열차 이용객은 31만3224명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공항철도는 누적 이용객 10억명 달성을 기념해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역, 서울역에 설치된 자동발매기에서 직통열차 승차권을 '누적이용객 10억명 달성 기념 승차권'으로 발행한다.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은 “공항철도는 안전한 운행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항철도가 고객과 10억 번째 만남을 기념하는 날을 맞아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안한 열차 운행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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