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경기 도중 심판의 휘슬을 부는 진풍경이 펼쳐진 가운데, 레스터 시티가 홈에서 사우샘프턴을 2-0으로 제압했습니다.
지난 3일(한국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레스터는 전반 17분 바디의 선제골과 전반 44분 아예우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이는 리그 12경기 만에 거둔 귀중한 승리였습니다.
이날 경기 중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장면은 전반 중반에 나왔습니다. 주심이 조던 아예우와 부딪히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 선수들은 경기를 계속 진행했습니다. 이때 레스터의 공격수 바디가 재빨리 쓰러진 주심에게 달려가 그의 손에 있던 휘슬을 빼앗아 직접 불어 경기를 중단시키는 재치 있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는 축구 경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바디의 행동으로 경기는 즉시 중단되었고, 의료진이 투입되어 쓰러진 주심을 치료했습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경기 후 이러한 해프닝을 언급하며 "제이미 바디,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심판의 휘슬을 분 선수가 되다. 아마도"라는 재치 있는 문구로 이 장면을 되짚었습니다.
한편, 레스터 시티는 바디의 선제골과 아예우의 추가골을 잘 지켜내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