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5억 레알 FW ‘충격 폭로’…“감독과 대화하지 않는다”

김희준 기자 2023. 3. 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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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아픈 손가락' 에당 아자르가 충격적인 폭로로 또 한 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한 아자르는 리그에서 9월 이후 쭉 벤치를 달구고 있다.

아자르는 이와 관련해 "서로 간의 존중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에게 말을 하지 않는다. 만약 내가 내일 경기를 뛰지 못한다 하더라도 나는 안첼로티 감독 같은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 그가 축구를 대표해 그의 경력에서 쌓아온 업적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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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레알 마드리드의 ‘아픈 손가락’ 에당 아자르가 충격적인 폭로로 또 한 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아자르는 한때 ‘인간계 최강’을 넘보는 공격수였다. 파괴적인 드리블 능력과 왕성한 체력, 날카로운 패스와 정확한 슈팅 능력으로 첼시에서 최고의 크랙으로 평가받았다.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았기에 ‘메날두 시대’ 이후를 책임질 선수로 네이마르, 앙투안 그리즈만 등과 함께 빠지지 않고 언급되던 선수였다.


그러나 레알에서 그러한 장점들이 모두 사라졌다. 2019년 여름 1억 1,500만 유로(약 1,615억 원)의 이적료로 스페인에 입성한 그는 체중 관리 실패와 이전부터 지적돼온 불성실한 훈련 태도가 발목을 잡으며 끝없는 추락을 겪었다. 첼시에서 7시즌 간 21경기만 결장했던 ‘강철몸’도 레알에서는 4시즌도 안 돼 78경기나 부상으로 아웃되는 ‘유리몸’으로 변했다.


이번 시즌에도 살아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한 아자르는 리그에서 9월 이후 쭉 벤치를 달구고 있다. 마지막으로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지난 1월 스페인 4부리그 팀 CP 카세레뇨와의 코파 델 레이 3라운드였다.


감독과의 사이가 틀어진 아자르가 충격적인 폭로를 감행했다.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는 14일(한국시간) 벨기에 매체 ‘RTBF’를 인용해 아자르의 인터뷰 일부를 발췌했다. 여기서 아자르는 “나는 안첼로티 감독과 대화하지 않는다”라며 둘의 좋지 않은 관계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아자르는 이와 관련해 “서로 간의 존중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에게 말을 하지 않는다. 만약 내가 내일 경기를 뛰지 못한다 하더라도 나는 안첼로티 감독 같은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 그가 축구를 대표해 그의 경력에서 쌓아온 업적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알에는 계속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자르는 “나는 머물고 싶다. 항상 그렇게 말해왔다. 나는 경기를 뛰고 싶고 내가 여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사람들이 의심하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나는 내년에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라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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