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몰던 승용차 편의점으로 돌진… “가속페달 잘못 밟아”

이종구 2024. 9. 27. 2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령운전자들이 차도를 넘어 인도나 상가 등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 한 편의점 안으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8시 17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선 70대 남성 B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버스정류장 표지판, 편의점 외벽 등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이들 사건에 대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인서도 70대 운전자 잇단 돌진 사고
편의점으로 돌진한 차량. 연합뉴스

고령운전자들이 차도를 넘어 인도나 상가 등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 한 편의점 안으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차가 편의점 내부로 들어가면서 유리 출입문과 철제 기둥, 내부 시설물이 파손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운전자인 70대 여성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하려다 다른 차량의 경적에 놀라 가속페달을 오조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8시 17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선 70대 남성 B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버스정류장 표지판, 편의점 외벽 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50대 여성이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 B씨는 경찰에서 “끼어들려는 차량을 피하려다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32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선 70대 남성 B씨가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고 가다 햄버거 가게로 돌진해 인도를 걷던 80대 여성 1명이 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들 사건에 대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