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만원에 샀다가 결국.." SK하이닉스 손절한 공무원의 사연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고점 대비 조정을 받으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9월 초 160만 원대에서 4,000만 원을 한 번에 매수한 한 개인 투자자가 주가 급락에 손절을 단행했다.

120만 원대까지 추락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커지자 버티지 못하고 주식시장을 떠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투자자는 한때 290만 원대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충분히 하락했다고 판단해 일시 매수를 단행했다.

그러나 매수 직후 이어진 하락세로 단기간에 약 800만 원에 달하는 평가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단기 변동성을 견디지 못한 투자자가 물량을 던지면서 주식시장을 아예 떠나겠다는 선택을 한 셈이다.

이번 하락세는 기업의 자체 실적 부진보다는 글로벌 금융 환경과 수급 악화에 주로 기인했다.

미국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부담과 AI 데이터센터 투자의 수익성 의문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관련주를 대거 내다 팔며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6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첫 투자에서 분할 매수를 진행했다면 평단가를 낮추며 대응할 수 있었다고 지적한다.

한 번에 자금을 몰아넣기보다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분할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실적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급변하는 외국인 수급 변수가 주가 향방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남아있다.

기술력 우위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단기 변동성은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향후 시장 수급의 반전 여부와 외국인 매매 동향을 꼼꼼히 확인하며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