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어둡고 울적? 웃음·농담 좋아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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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웃음과 농담을 좋아한다고 직접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강의 소설 내용이 전반적으로 어둡고, 읽으면 며칠을 앓을 정도로 침울함을 일으킨다는 독자평도 적지 않기에, 이날 한강의 수상 소감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을 통해 지난 10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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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웃음과 농담을 좋아한다고 직접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의 작품 성향 및 평소 공개석상에 잘 나서지 않았던 점 등을 고려하면 의외의 면모라 할 만하다.
한강은 1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1층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며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한강은 "저는 술을 못 마시고,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 커피를 비롯한 모든 카페인도 끊었다, 좋아했던 여행도 이제는 거의 하지 않는다"라며 "다시 말해 저는, 무슨 재미로 사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한강은 "대신 걷는 것을 좋아한다, 아무리 읽어도 다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오는 좋은 책들을 놓치지 않고 읽으려 시도하지만, 읽은 책들만큼이나 아직 못 읽은 책들이 함께 꽂혀 있는 저의 책장을 좋아한다"라며 "사랑하는 가족과, 다정한 친구들과 웃음과 농담을 나누는 하루하루를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담담한 일상 속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쓰고 싶은 소설을 마음속에서 굴리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한강의 소설 내용이 전반적으로 어둡고, 읽으면 며칠을 앓을 정도로 침울함을 일으킨다는 독자평도 적지 않기에, 이날 한강의 수상 소감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한강 및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등이 참석했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을 통해 지난 10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섰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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