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REVIEW] '1300억 안토니 데뷔골' 맨유, 아스날 무패 끝내고 4연승

허윤수 기자 2022. 9. 5.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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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날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맨유는 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아스날과의 안방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에릭센의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한 맨유가 조금씩 아스날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5분 골문을 향한 외데고르의 전진 패스를 맨유 수비진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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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의 데뷔골을 앞세워 아스날을 꺾었다.
▲ 아스날은 부카요 사카가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첫 패의 쓴 맛을 봤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날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맨유는 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아스날과의 안방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개막 2연패 후 4연승을 달린 맨유(승점 12)는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아스널(승점 15)은 5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하며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맨유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마커스 래시포드가 공격을 이끌었고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지원했다. 중원엔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콧 맥토미니가 배치됐고 수비진은 타이럴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롯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꼈다.

아스날도 4-2-3-1 대형으로 맞섰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원톱으로 낙점됐고 2선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가 자리했다. 그라니트 자카와 알베르 삼비 로콩가가 1차 저지선 역할을 맡았고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백포 라인을 구축했다. 아론 램스데일이 골문을 지켰다.

초반 흐름은 예상과 달랐다. 맨유가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했고 아스날은 역습으로 대응했다.

에릭센의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한 맨유가 조금씩 아스날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0분 측면을 허문 산초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스날이 강력한 역습 한방을 보여줬다. 전반 11분 중원에서 에릭센의 공을 뺏어낸 뒤 역습을 시작했다. 마르티넬리가 질주에 이은 마무리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에릭센을 향한 반칙이 지적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분위기를 가져온 아스날이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29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마르티넬리가 골문을 노렸지만 데 헤아 발끝에 걸렸다. 2분 뒤에는 마르티넬리의 헤더가 나왔지만 이번에도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맨유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35분 수비 사이를 뚫어낸 래시포드의 패스를 안토니가 왼발 감아 차기로 마무리했다. 9,500만 유로(약 1,289억 원) 신입생의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경기는 후반 들어 더 뜨거워졌다. 거세게 동점골을 노리던 아스날이 결실을 봤다. 후반 15분 골문을 향한 외데고르의 전진 패스를 맨유 수비진이 막아냈다. 하지만 쇄도하던 사카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일격을 당한 맨유가 다시 발톱을 드러냈다. 후반 21분 아스날이 패스 실수를 페르난데스가 놓치지 않았다. 정확한 전진 패스를 보냈고 골키퍼와 맞선 래시포드가 골망을 출렁였다.

맨유가 쐐기를 잡았다. 후반 30분 넓어진 아스날의 뒷공간을 에릭센이 파고들었다. 골키퍼와 맞선 에릭센은 욕심내지 않고 패스했고 래시포드가 다시 골 맛을 봤다.

맨유는 남은 시간 아스날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 골 차 리드를 그대로 지켜내며 4연승과 함께 아스날에 첫 패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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