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송혜교와 호흡 맞추던 ‘여복 많은 배우’ 17살 연하가 먼저 청혼해 결혼까지?

1989년 MBC 공채 19기로 데뷔한 배우 이창훈. <엄마의 바다>, <순풍산부인과>, <야인시대> 등 수많은 히트작을 통해 얼굴을 알린 그는 고소영, 송혜교, 이영애, 오연수 등 당대 톱여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여복 많은 배우’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이미지 이면에는 외로움과 공허함을 감춘 진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한 방송에서 그는 “돈도, 인기도 있었지만 외롭더라”며 80평짜리 집에 혼자 살며 가구를 억 단위로 채워도 결국 새우잠은 소파에서 자더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사람 냄새 나는 삶, 그게 이창훈이 진짜 원했던 삶이었죠.

그리고 그에게 찾아온 뜻밖의 인연. 무려 17살 연하의 아내였습니다. 처음엔 장난처럼 “나랑 결혼할래?”라고 던졌던 말에, 몇 달 뒤 “언제 결혼해?”라는 대답이 돌아왔고, 결국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창훈은 “어머니가 저를 너무 좋아하셨다”며, 지금의 아내는 엄마가 직접 ‘얘랑 결혼해라’라고 말한 네 번째 소개녀였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첫 만남 날, 어머니와 동침까지 했다는 일화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때 연기를 내려놓고 농부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토피로 고생하던 딸을 위해 전원주택으로 이사, 앞마당 100평, 뒷마당 80평에서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며 가족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삶을 선택했습니다. 배우에서 농부로의 전환은 그에게 또 다른 인생의 전성기였죠.

최근에는 <아빠본색>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유쾌한 입담과 따뜻한 부성애를 보여주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창훈. 그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 가족의 웃음을 택한 진짜 ‘멋진 남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