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미국에 공장 짓는데”…거꾸로 한국 공장에 와서 떼돈 번 외국 기업, 정체 보니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 출처 : 연합뉴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대대적인 신차 공세를 앞세워 본격적인 대반격을 시작한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막대한 분기 적자 속에서도, 폴스타는 굳건한 생존력을 증명해 냈다.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34% 증가한 6만 119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비록 중국 시장에서는 뼈아픈 판매 부진으로 직영점을 철수하는 굴욕을 겪었지만, 이를 제외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는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폴스타 글로벌 판매량 증가 / 출처 : 폴스타

이러한 글로벌 성장의 일등 공신이자 브랜드의 든든한 구원투수는 단연 늘씬한 쿠페형 전기 SUV인 ‘폴스타 4’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이 브랜드의 핵심 판매량을 책임지는 폴스타 4가 바로 대한민국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전량 생산되어 전 세계로 수출된다는 점이다.

폴스타는 한국의 압도적인 조립 품질과 효율성을 무기로 미국의 징벌적 중국산 전기차 관세 장벽을 가볍게 우회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무서운 속도로 끌어올리고 있다.

‘폴스타 4 에스테이트’ 출격, 실용성으로 글로벌 조준

상승세를 탄 폴스타는 부산공장의 든든한 생산 물량 지원에 힘입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종의 신차를 연이어 쏟아낼 계획이다.

폴스타 4 / 출처 : 폴스타

그 첫 번째 타자는 올해 4분기 글로벌 시장 출격을 앞둔 파생 모델 ‘폴스타 4 에스테이트(왜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팔리는 폴스타 4의 뼈대를 기반으로 트렁크 공간을 대폭 늘려 짐 적재 능력을 극대화했다.

이 차량은 납작한 지붕선과 플러시 도어 핸들 등 폴스타 특유의 세련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언어를 완벽하게 유지했다.

여기에 왜건 특유의 다목적성을 절묘하게 더해,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패밀리카 수요층까지 폭넓게 흡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초고성능 GT부터 콤팩트 SUV까지 빈틈없는 라인업

폴스타 글로벌 판매량 증가 / 출처 : 폴스타

신차 공세는 단순히 파생 모델 추가에서 멈추지 않는다.

올여름에는 무려 112kWh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872마력을 뿜어내는 초고성능 4도어 GT ‘폴스타 5’를 공식 출시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2초 만에 도달하는 슈퍼카급 성능으로 최고급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강력하게 노린다.

내년 초에는 브랜드의 초기 기틀을 단단하게 다졌던 1세대 모델의 후속작, 폴스타 2 풀체인지 크로스오버를 시장에 내놓는다.

폴스타 5 / 출처 : 폴스타

이어 2028년에는 대중적인 접근성을 한층 높인 콤팩트 SUV 폴스타 7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완벽하고 빈틈없는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한국의 기술력, 폴스타 부활의 완벽한 신호탄

막대한 영업 손실과 주가 하락이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폴스타에게 분위기를 반전시킬 확실한 카드는 절실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부산공장에서 꼼꼼하게 조립되는 폴스타 4의 글로벌 흥행은 완벽한 부활의 신호탄이 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폴스타가 한국의 탄탄한 제조 기술력을 브랜드 성장의 가장 강력한 핵심 동력으로 삼았다고 평가했다.

부산 공장 / 출처 : 연합뉴스

향후 파생 모델들의 연이은 투입과 공격적인 라인업 확장이 브랜드의 확실한 흑자 전환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려한 북유럽의 디자인 감성과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손끝 기술이 빚어낼 폴스타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