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잡혔다고?”…지갑 열기는 아직 쉽지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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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물가 상승률이 3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당 지표는 긍정적이지만 소비와 건설투자는 여전히 냉랭하다.
하지만 이상 기후에 배추(53.6%), 무(41.6%)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3.3% 올라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다.
수출은 증가세지만 7~8월 소매판매는 전기 대비 0.6% 줄었고, 건설투자는 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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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외국인투자도 역대최대
2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수 경기 대응책을 내놓았다. 민간투자 규제를 풀어 건설 경기를 부양하고, 취약계층 빚을 탕감해 내수를 지지하겠다는게 핵심이다.
이날 통계청은 9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114.65(2020년 100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올랐다고 밝혔다. 2021년 3월(1.9%) 이후 처음으로 1%대에 진입한 것으로 상승률만 놓고보면 2021년 2월(1.4%) 이후 3년 7개월만에 가장 낮다. 물가가 한국은행 안정목표(2%)를 밑돌며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론에 힘이 실리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까지 FDI는 251억 8000만 달러(신고 기준)으로 1년 새 5.2% 늘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 한일 경제협력 확대에 일본 투자가 412.7% 급증한 영향이 컸다.
물가 상승이 주춤한 것은 석유류(-7.6%) 가격이 내린 탓이다. 하지만 이상 기후에 배추(53.6%), 무(41.6%)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3.3% 올라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다. 이스라엘·이란 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향후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경제안보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중동 지역 안전은 국제 유가와 직결됐고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불안정한 중동 정세가 우리 경제와 물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출은 증가세지만 7~8월 소매판매는 전기 대비 0.6% 줄었고, 건설투자는 3.9% 감소했다.
금융위원회는 내수회복을 위해 연내 기초수급자와 중증장애인 1500명을 대상으로 500만원 이하 소액채무를 전액 감면하고, 소상공인의 자금 지원을 위해 연말까지 11조 10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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