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동안 닫혀있는 숲 개방한다" 55년 만에 보게 되는 비밀의 숲 가을축제 명소

천리포수목원 가을축제
반세기 동안 숨겨온 ‘비밀의 정원’, 드디어 열리다

천리포수목원 /출처:태안군

가을빛이 가장 짙어지는 11월 초 태안 바다와 숲이 맞닿은 천리포수목원 에서는 특별한 문이 열립니다. 55년 동안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던 침엽수원(비공개 구역) 이 이번 가을축제 기간에 한정 공개되는 건데요.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이자, 가장 많은 식물 종을 보유한 천리포수목원의 가을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가을 여행지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올해만큼은 이 비밀의 정원이 열릴 때 놓치지 말고 찾아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비밀의 숲, 55년 만에 첫 개방

천리포수목원 비공개정원 침엽수원의 모습 /출처: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은 1962년, 한국으로 귀화한 민병갈(칼 페리스 밀러) 박사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입니다. 반세기 넘게 자연 생태 보전 원칙을 지켜온 곳으로, 그중에서도 침엽수원은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제한해 온 보호 구역이었습니다. 올해 가을축제에서는 이 침엽수원을 포함해, 천리포수목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단풍나무 정원(257 분류군 보유)**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특별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천리포수목원 비공개정원 침엽수원의 모습 /출처:천리포수목원

• 예약방법 : 네이버 예약 ‘천리포수목원 비밀의 정원 해설투어’ 사전 예약 필수

• 소요시간 : 약 2시간 내외

• 구성 : 침엽수원 + 단풍나무 정원 + 주요 테마정원 해설 동행

가을이면 절정을 맞는
“단풍 + 열매”의 수목원

천리포수목원 /출처:태안군 공식블로그

천리포의 가을은 다른 수목원과 조금 다릅니다. 바다와 맞닿은 지형 특성 때문에 단풍이 11월에 절정을 맞이하며, 붉은 단풍과 함께 가을 열매가 가장 풍성하게 익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열린 ‘가을 열매전시회’ 는 꼭 들러보길 추천드립니다. 목련·호랑가시나무·단풍나무 열매 등 80여 종의 열매를 한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고, 자연 세밀화 도감으로 유명한 보리출판사와 협업한 세밀화 작품 24점도 함께 전시되어 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추천 산책 코스

천리포수목원 /출처: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가을에 천리포수목원을 가장 아름답게 즐기려면 아래 동선을 추천드립니다.

정문 → 밀러가든 바다를 향해 열린 길과 형형색색의 꽃·관목이 어우러진 가장 감성적인 동선

목련원 → 단풍나무 정원 가을에 꼭 봐야 할 대표 포토 스폿 구간

(축제 기간 한정) 침엽수원 해설 코스 울창한 침엽수 원시림의 에너지와 정적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구간

방문 전 꼭 알아두면 좋아요

천리포수목원 /출처:한국관광공사 김지호

• 가을 절정 시기 : 10월 말 ~ 11월 중순 (남해안권 특성상 단풍이 늦게 물들며 오래 유지되는 편입니다)

• 아이 동반 추천 : 유모차 이동 가능 구역이 많아 가족 방문에 적합

• 사진 포인트 : 밀러가든 분수 앞, 메타세쿼이아길, 목련원 언덕, 단풍나무 정원

• 체류 시간 : 최소 2시간, 축제 기간은 3시간 이상 추천

천리포수목원 관람 정보

천리포수목원 /출처: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기간 : 2025.10.25(토) ~ 11.23(일)
위치 :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 1길 187
이용시간 :• 11월(동절기) 09:00~17:00 (입장 마감 16:00)
입장료 : 일반 12,000원 / 청소년 9,000원 / 어린이 6,000원
주차 : 가능
문의 : 0507-1391-9984
홈페이지 : www.chollipo.org

천리포수목원 /출처:태안군 공식블로그

“단풍의 화려함보다, 자연이 켜켜이 쌓아온 시간이 더 위대하게 느껴지는 곳.”천리포수목원의 가을은 풍경을 보는 여행이 아닌, 자연과 ‘속도’를 맞추는 여행입니다. 한 번쯤은 이런 가을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올해 단 한 번, 문이 열리는 비밀의 정원. 놓치지 말고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진출처:국립공원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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