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분홍 꽃’ 이름이 뭘까…비슷한 듯 다른 진달래·철쭉·영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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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 나서기 좋은 시기다.
앞서 벚꽃·살구꽃·복사꽃, 영춘화·개나리·만리화에 이어 이번에는 봄 산과 공원을 물들이는 진달래과 세 자매를 소개한다.
진달래 꽃밭으로 유명한 곳은 대구 달성 비슬산, 인천 강화 고려산, 경기 부천 원미산, 전남 여수 영취산이다.
◆영산홍 "철쭉보다 작고 수술이 적어요"=꽃과 잎이 함께 피고, 꽃이 작고 색이 강렬하다면 영산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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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에 꽃만 피면 ‘진달래’
잎과 꽃이 함께 피면 ‘철쭉’
꽃 안 수술이 5개 ‘영산홍’


꽃놀이 나서기 좋은 시기다. 앞서 벚꽃·살구꽃·복사꽃, 영춘화·개나리·만리화에 이어 이번에는 봄 산과 공원을 물들이는 진달래과 세 자매를 소개한다. 모두 비슷한 분홍빛을 띠지만, 자세히 보면 생김새도 다르다. 또 중요한 차이가 있다. 바로 식용 여부다. 진달래는 화전으로 먹을 수 있지만, 철쭉과 영산홍은 독성이 있어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진달래는 ‘참꽃’이라고도 불린다. 먹을 수 있는 진짜 꽃이라는 뜻이다. 음력 3월3일 삼짇날에는 진달래꽃을 찹쌀반죽에 올려 지진 화전(花煎)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었다. 진달래술(두견주)도 전통 민속주로 이어져 내려온다. 충남 당진의 면천 두견주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진달래 꽃밭으로 유명한 곳은 대구 달성 비슬산, 인천 강화 고려산, 경기 부천 원미산, 전남 여수 영취산이다. 3월부터 4월까지 진달래 축제를 개최한다.

철쭉은 독성이 있어 먹으면 안 된다. 예로부터 ‘개꽃’이라 불린 이유다. 먹을 수 없는 꽃이라는 뜻으로, 진달래의 별명 ‘참꽃’과 대비된다. 그러나 꽃 자체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전국 명산의 철쭉 군락지는 매년 4월 중순부터 5월에 꽃 축제가 열리는 명소로 꼽힌다. 전북 남원 지리산 바래봉, 충북 단양 소백산, 경남 합천·산청 황매산, 경기 군포에서 열리는 축제가 대표적이다.

가장 확실한 구별 포인트는 수술 개수다. 진달래와 철쭉의 수술이 10개인 데 비해, 영산홍의 수술은 5~6개다. 꽃이 작고 잎도 철쭉보다 작으며 끝이 둥글다. 진한 분홍~자주색 꽃이 빽빽하게 피어 있고, 꽤 오랜 기간 꽃이 유지된다. 영산홍은 보통 철쭉 축제 기간에 함께 즐길 수 있다.

◆철쭉 “잎과 꽃이 함께 피었는지 확인하세요”=꽃이 피었을 때 이미 잎이 나와 있고, 잎을 만졌을 때 끈적하다면 철쭉이다. 꽃잎 안쪽 적갈색 반점도 확인해보자. 독성이 있어 먹으면 안 된다.
◆영산홍 “철쭉보다 작고 수술이 적어요”=꽃과 잎이 함께 피고, 꽃이 작고 색이 강렬하다면 영산홍이다. 수술을 세어보면 5~6개다. 공원·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예종이다. 역시 독성이 있어 먹으면 안 된다.
◇도움말=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산림청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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