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시절보다 행복"…태사자 김형준, 쿠팡맨 수입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연예계를 떠나 쿠팡배송 기사 '쿠팡맨'으로 일했던 당시 일화를 전했다.
김형준은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쿠팡맨으로 일하게 된 계기와 월수입 등을 공개했다.
앞서 2019년 JTBC 음악 프로그램 '슈가맨' 시즌3를 통해 쿠팡맨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사자 활동 후 미국서 생각 변해"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그룹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연예계를 떠나 쿠팡배송 기사 '쿠팡맨'으로 일했던 당시 일화를 전했다.
김형준은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쿠팡맨으로 일하게 된 계기와 월수입 등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비닐과 가격 박스를 공개하며 "한 달에 하루 이틀 정도만 쉬었다. 하루에 200~300개 정도 했고 돈도 나름대로 많이 벌었다"고 말했다.
앞서 2019년 JTBC 음악 프로그램 '슈가맨' 시즌3를 통해 쿠팡맨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형준은 "'잠깐 하다 그만둘 거다'라는 댓글을 많이 봤다. 나도 다른 연예인이 이런 일을 한다고 하면 '100% 연출이겠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다. 요새는 비닐 포장된 물품이 건당 650원, 박스 포장된 물품이 800~850원이지만 초창기에는 비닐과 박스 포장 모두 2500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창 열심히 할 때는 새벽 1500원, 낮에는 1000~1200원이었다. 거의 쉬는 날 없이 쿠팡에서 새벽 배송을 해왔다"며 "하루 200~300개씩 한 달 내내 열심히 하면 기름값 빼고 대충 얼마 가져가는지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가 일할 당시 평균 배송 단가를 건당 1200원으로 잡고 하루 250건씩 월평균 25일 근무했다고 가정하면 그의 월수입은 약 750만 원이다. 김형준은 "돈도 많이 벌었는데 확실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없었다. (연예인 활동 시절보다) 오히려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쿠팡맨이 된 계기를 설명했다. 김형준은 "태사자 활동이 끝나고 방황했고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한 외국인 부부와 만났다. 부부는 은퇴할 시기에 남미에서부터 캠핑카를 타고 올라왔는데 나한테 같이 여행하자고 제안했다"며 "나도 모르게 그 부부를 따라갔고 샌프란시스코까지 이틀 동안 부부 차를 타고 갔다. 그 이틀이 나를 바꿨고 노부부의 삶을 보며 행복을 알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전까지는 '벤츠 타고 강남 40평 아파트에 살고 좋은 옷도 입어야 인생이지' 생각했는데 많이 바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그냥 열심히 살면 어떻게든 따라오겠지 생각하게 됐고 남과 비교하는 생각이 없어졌다"며 "한국으로 돌아와서 알아보고 시작한 일이 쿠팡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쿠팡맨을 그만뒀다는 그는 "연예계와 관련 없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직원이 3명 있는데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쿠팡 잇츠(배달 음식)'늘 해야 하나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culture@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찬대 "尹, '홍명보 선임' 언급 이전에 '김건희 수사' 방해나 말라"
- 법원 '기각' 숨통 트인 고려아연 최윤범, 대대적 반격 나선다
- '10·16 재보선' 신경전 고조…리더십 시험대 오르는 여야 대표들
- 미국·중국 불안한 코스맥스, K-뷰티 잘나가는데 왜?
-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앞두고…이탈표 불안한 與
- K팝 아이돌까지 불똥…월드컵경기장 '불량잔디' 후폭풍
- [나도 '스타'③]뉴스 진행부터 더빙까지…새 단장한 'KBS 견학홀'
- "'역성'에 동참하시겠습니까"…이승윤, 6500명 관객과 써내려간 역사[TF리뷰]
- 억대 시세 차익 '무순위 청약' 열풍 여전
- '홍명보 최종 1순위 맞다'...KFA 전력강화위 10차 회의록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