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56%
S&P 500 ▽0.12%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35%
오늘의 증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같은 반도체 대장주들의 활약에 힘입어 홀로 상승 불을 켰습니다.
비록 이날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었지만, 이번 한 주 전체를 놓고 보면 시장은 뜨거웠습니다. S&P 500은 주간 3.6%, 나스닥은 4.7%나 올랐는데요.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주간 최대 상승 폭입니다. 투자자들을 웃게 만든 일등 공신은 바로 미국과 이란 사이의 '2주간의 일시적 휴전' 소식이었습니다.
시장의 분위기에 대해 오리온(Orion)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팀 홀랜드는 "연준(Fed)은 3, 4월의 데이터들을 일단은 지켜보려 하겠지만, 만약 6월 초까지도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에서 머문다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경제에 매우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과 섞인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통행료 내지 마!"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오늘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역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을 강하게 비난했는데요.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들에게 통행료를 징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당장 멈추라"며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이날 국제 유가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1.33% 하락한 96.5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휴전 중이긴 하지만 여전히 100달러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이라 투자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숫자에 가려진 인플레이션의 진실
이번 주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성적표도 시장의 큰 관심사였습니다. 결과는 연 3.3%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나 폭등했는데도 전체 수치가 선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근원 CPI(Core CPI) 덕분입니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치며 오히려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거든요.
쉽게 설명하자면, CPI는 우리가 먹고 쓰는 모든 것의 가격을 합친 지표예요. 반면 근원 CPI는 변동성이 너무 심한 기름값과 식료품값을 빼고 계산한 수치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물가의 '진짜 체력'을 확인하고 싶을 때 이 근원 수치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하지만 불안 요소는 남아 있습니다. 미시간 대학교의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반 시민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4.8%로 껑충 뛰었습니다. 지난달(3.8%)보다 무려 1%포인트나 오른 건데요. 정부가 발표하는 숫자보다 시민들이 느끼는 물가 부담이 훨씬 크다는 뜻이라, 앞으로의 소비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빅쇼트' 마이클 버리는 하락에 베팅 중! 📉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의 하락에 거는 베팅을 멈추지 않고 있어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팔란티어의 군사적 역량을 극찬하며 주가가 잠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버리는 여전히 이 회사가 "심각하게 고평가됐다"고 진단했는데요. 그는 팔란티어의 진짜 가치가 현재 주가의 절반도 안 되는 50달러 미만이라며, 앞으로도 하락 베팅(풋옵션)을 유지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정체불명 1위 AI, 알고 보니 알리바바? 🐴
알리바바가 최근 전 세계 영상 AI 순위를 휩쓴 정체불명의 모델 ‘해피홀스(HappyHorse)-1.0’의 개발사라고 공식 발표했어요! 이 모델은 익명으로 공개되자마자 영상 생성 분야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하며 업계의 큰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경쟁사들이 주춤한 사이 알리바바가 압도적인 기술력을 증명하며 글로벌 AI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디즈니, 1,000명 추가로 떠납니다 🏰
디즈니가 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 1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에요. 지난 3월 조쉬 다마로가 새로운 CEO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대규모 감원인데요. 이번 조치는 최근 조직이 하나로 통합된 마케팅 부서에 집중될 예정이며, 전임 CEO 시절 70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디즈니의 ‘군살 빼기’ 전략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사우디 석유 공급에 비상! 🛢️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송유관과 생산 시설을 공격하면서 석유 생산량에 큰 차질이 생겼어요. 이번 공격으로 하루 약 130만 배럴의 생산 및 운송 능력이 줄어들었고, 유일한 수출 통로였던 송유관마저 타격을 입은 건데요. 호르무즈 해협까지 사실상 폐쇄된 상황이라 전 세계적인 석유 공급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어위브, 10대 AI 기업 중 9곳이 우리 고객, 앤스로픽까지 품은 ‘GPU 파워’

앤스로픽까지 품은 코어위브, AI 업계의 '필수 관문' 되다
AI 인프라 전문 기업인 코어위브가 챗GPT의 강력한 대항마인 클로드(Claude)를 만드는 앤스로픽(Anthropic)과 다년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코어위브의 주가는 11%나 급등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번 계약을 통해 앤스로픽은 자사의 AI 모델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연산 자원을 코어위브로부터 공급받게 됩니다.
여기서 코어위브라는 기업이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코어위브는 이른바 ‘네오클라우드(Neocloud)’라고 불리는 신생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거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특히 AI 모델 학습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수십만 대 규모로 보유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데 특화되어 있어요.
놀라운 점은 이번 앤스로픽과의 계약으로 세계 10대 AI 모델 개발사 중 무려 9곳이 코어위브의 플랫폼을 사용하게 됐다는 사실입니다. 코어위브 측은 일론 머스크의 xAI를 제외한 거의 모든 주요 AI 기업이 자사 고객이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특히 앤스로픽의 경우, 올해 연간 반복 매출(Run rate) 전망치가 작년 말 90억 달러에서 최근 300억 달러까지 치솟을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들의 인프라를 책임지게 된 코어위브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성장에는 비용이 따르는 법", 빚을 내서라도 확장하는 이유
코어위브의 거침없는 행보는 앤스로픽뿐만이 아닙니다. 바로 하루 전에는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Meta)가 코어위브에 210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하기로 약속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이미 지난 9월에 발표된 142억 달러 규모의 계약에 더해진 확정치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 센터를 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쏟아지는 AI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코어위브의 인프라를 앞다투어 빌려 쓰고 있는 상황인 거죠.
다만, 이런 화려한 계약 뒤에는 엄청난 규모의 빚도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코어위브는 지난해 상장한 이후,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막대한 부채를 끌어다 쓰고 있어요. 2025년 말 기준 대차대조표상의 부채는 210억 달러에 달했고, 올해 3월에 새로운 시설 투자를 위해 85억 달러를 추가했습니다. 이번 메타와의 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도 또다시 30억 달러의 신규 대출을 일으켰죠.
이에 대해 코어위브의 CEO 마이크 인트레이터는 "지금은 한 세대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라며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사업을 대규모로 확장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해야 하며, 규모를 키우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듭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즉, 지금 당장 천문학적인 돈을 빌려 엔비디아의 칩을 확보하고 데이터 센터를 지어 놓아야만, 폭발하는 AI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쥘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셈입니다.
코어위브의 주가는?
10일(현지시간) 코어위브의 주가는 전일대비 10.87% 오른 102.0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28.59% 상승했습니다.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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