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돌아간 케인, 보이지 않았어"...레버쿠젠-빌라 2연전 빅매치 모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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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침묵했다.
뮌헨은 실점 직후 김민재, 라이머를 빼고 텔, 고레츠카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아스톤 빌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또한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리그 페이즈 단계에서 41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었지만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이를 마감하게 됐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며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3경기 8골을 넣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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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해리 케인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침묵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아쉬운 모습이다.
뮌헨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2차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0-1로 패했다. 뮌헨은 2경기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초반 흐름이 좋은 뮌헨이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둔 DFB 포칼 경기부터 7경기 6승 1무를 기록 중이었다. 6연승을 달리다 지난 주말 레버쿠젠과 비겼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뮌헨을 제치고 리그 무패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었기 때문에 귀중한 승점 1점이었다.
이런 가운데 아스톤 빌라 원정을 떠났다. 아스톤 빌라는 프리미어리그(PL) 빅6에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최근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역시 토트넘 훗스퍼,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리그 4위를 차지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뮌헨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22분 프리킥 이후 상황에서 토레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앞선 과정에서 램지의 오프사이드 반칙이 확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난 가운데, 결국 득점한 쪽은 아스톤 빌라였다. 후반 34분 듀란이 노이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뮌헨은 실점 직후 김민재, 라이머를 빼고 텔, 고레츠카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아스톤 빌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뮌헨은 올 시즌 첫 패배이자 동시에 콤파니 감독 부임 후 첫 번째 패배를 경험하게 됐다. 또한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리그 페이즈 단계에서 41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었지만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이를 마감하게 됐다.
케인은 발목 부상 이슈를 극복하고 이번 경기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2번의 슈팅을 시도하긴 했지만 유효 슈팅 1회에 그쳤고, 득점에 실패했다. 키패스 2회 등 좋은 찬스를 만들기 위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며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3경기 8골을 넣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아쉬웠다.
특히, 케인은 지난 주말 레버쿠젠전에서 단 하나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뮌헨 입장에서 중요한 2연전에서 침묵하면서 비판 여론이 발생했다.
독일 '빌트'는 "케인은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 이슈가 있었다. 시간 맞춰 복귀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고향 잉글랜드로 돌아갔지만 이번 경기에서 보이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에야 간신히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을 뿐이다"고 전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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