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못 견디면 그만두게 하는 게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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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처음 부산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못 견디겠다면 도중에 그만두게 하는 게 민주주의"라며 다시 탄핵을 떠올리는 말을 했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여요. 저는 탄핵 얘기한 일 없잖아요. 자기들끼리 막 탄핵 얘기해요. 나는 안 했어요 분명히. 다 때가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지난 주말 유세 발언이 탄핵 시사라는 해석을 부인한 겁니다.
하지만 오늘도 비슷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도저히 못 견디겠다 그러면 도중에도 그만두게 하는 게 바로 대의민주주의 아닙니까, 여러분?"
야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2차 심판의 핵입니다."
장전역에서 부산대역까지 걸어가며 시민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현장음]
"이재명! 이재명!"
여권 텃밭인 부산을 잡을 경우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모두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는 전남 영광을 찾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물론 진보당 세가 만만치 않아 민주당 내부에서는 위기감도 감지됩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혜진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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