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레전드랑 닮았네!“...잉글랜드 신성 두고 맨유-리버풀팬 '설전'

백현기 기자 2022. 11. 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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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신성' 주드 벨링엄을 두고 팬들도 난리가 났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에 6-2 완승을 거뒀다.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타레미의 페널티킥 한 골에 그쳤고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6-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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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잉글랜드의 ‘신성’ 주드 벨링엄을 두고 팬들도 난리가 났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에 6-2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당초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백3를 사용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란과의 이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백4를 가동하며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잉글랜드의 주인공은 '19세' 주드 벨링엄이었다.전반 초반 벨링엄이 루크 쇼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골을 만들었다. 벨링엄의 시작으로 사카, 스털링이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3-0으로 순조롭게 마친 잉글랜드는 압도적인 점유율과 기동력으로 이란을 압도했다.


벨링엄은 전반 내내 맹활약했다. 득점뿐 아니라 경기 전반에 그 영향력을 끼쳤다. 잉글랜드는 3선 미드필더인 벨링엄과 데클란 라이스가 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방향을 설정했고 2선 공격수들의 패스 앤 무브로 계속해서 공간을 만들었다.


이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동시에 세 명을 교체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잘 준비된 전술과 개인 능력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에도 잉글랜드가 맹공을 퍼부었다. 잉글랜드는 사카의 추가골로 4점 차로 앞서갔다.


이란은 메흐디 타레미의 골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잉글랜드는 교체돼 들어간 마커스 래쉬포드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막판 잭 그릴리쉬도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타레미의 페널티킥 한 골에 그쳤고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6-2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나고 맹활약한 벨링엄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벨링엄은 이날 A매치 데뷔골이자 본인의 월드컵 데뷔전 데뷔골을 만들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벨링엄은 이미 유럽 축구계 모두가 바라보고 있는 선수다. 버밍엄 유스 출신인 벨링엄은 2019년 버밍엄에서 1군에 데뷔했다. 한 시즌을 뛴 다음, 2020년 도르트문트로 건너가 뛰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벨링엄의 19세라는 어린 나이와 잠재성 그리고 유럽대항전에서도 검증된 자원이기 때문이다. 이날 이란전이 끝나고 잉글랜드 팬들 중 맨유 팬들은 SNS 상에 “벨링엄은 우리의 레전드, 브라이언 롭슨과 로이 킨을 섞은 듯하다”고 밝혔다.


이에 질세라 맨유의 라이벌 리버풀 팬들은 “벨링엄은 완벽한 스티븐 제라드의 후계자다. 그 이상을 노릴 수도 있다”고 반응하며 벨링엄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모두가 벨링엄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의 행선지에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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