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물량 늘리는 고려아연,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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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일반 공모 방식으로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경영권 분쟁으로 시중 유통주식 수가 줄어들자, 유통 물량을 늘리고 우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증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고려아연은 보통주 1주당 67만원에 373만265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상증자 대상자인 우리사주조합에 이어 일반 주주들도 고려아연 현 경영진을 지지할 것이란 기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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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일반 공모 방식으로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경영권 분쟁으로 시중 유통주식 수가 줄어들자, 유통 물량을 늘리고 우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증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고려아연은 보통주 1주당 67만원에 373만265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준 주가 대비 30% 할인율이 적용됐다.
자금 조달 목적으로는 채무상환 자금 2조3000억원, 시설 자금 1350억5200만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658억원으로 구성됐다.
새로 발행된 주식 중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먼저 배정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일반 주주들 대상으로 배정한다. 일반 주주 대상 공모 청약 예정일은 오는 12월 3~4일이다. 신주는 12월 18일 상장된다.
우선 시중 유통 물량을 늘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영풍·MBK의 공개매수 이후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이어지면서 고려아연 유통주식 수가 급감한 상태다. 의결권 확보를 위해 양측이 추가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거래할 주식이 부족했다. ‘품절주’가 되면서 연일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고려아연 우호 지분도 확보할 수 있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되는 물량이 20%여서 경영권 분쟁 시 회사 측에 의결권을 몰아줄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상증자 대상자인 우리사주조합에 이어 일반 주주들도 고려아연 현 경영진을 지지할 것이란 기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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