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고 몸값 베스트 11...'빅6팀' 아닌 선수는 '단 한 명'

[포포투=백현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최고 몸값들이 모였다.

축구 통계 업체 '트랜스퍼마크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몸값들의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최전방에는 역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다. 이번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홀란드는 그야말로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28골로 압도적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홀란드는 현재 1억 7천만 유로(약 2359억 원)의 몸값을 과시한다.

윙어에는 홀란드와 같은 맨시티의 필 포든이 위치했다. 포든은 홀란드와 함께 맨시티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4경기 9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1억 천만 유로(약 1526억 원)의 시장 가치를 지닌다. 또한 오른쪽 윙어는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로, 포든과 같은 1억 천만 유로로 평가받고 있다.

중원에도 화려한 이름들이 가득하다. 먼저 엔조 페르난데스가 돋보인다. 엔조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의 주인공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는 벤피카의 엔조를 절실히 원했고, 결국 1억 2천만 유로(약 1664억 원)의 금액으로 그를 데려왔다. 하지만 현재 그의 시장가치는 이적료보다는 낮은 8500만 유로(약 1179억 원)로 평가받는다.

아스널의 핵심 마르틴 외데가르드도 위치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의 선두 행진을 이끄는 주역이며 주장 역할도 하고 있는 외데가르드는 현재 8천만 유로(약 1109억 원)의 몸값으로 책정된다.

최고 몸값 베스트 11 중 눈에 띄는 이름은 데클란 라이스다. 라이스는 11명의 선수들 중 유일하게 '빅6' 팀 소속이 아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라이스는 팀은 잠시 내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몸값 중 한 명으로 당당히 섰다. 라이스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8천만 유로(약 1109억 원)로 외데가르드와 동률을 이뤘다.

라이스는 현시점 잉글랜드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다. 1999년생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킥과 패싱 능력, 경기장 전체를 보는 시야까지 차세대 잉글랜드의 중원을 담당할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웨스트햄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주장을 맡고 있다. 웨스트햄의 유스를 거친 라이스는 2017년 1군에 데뷔해 현재까지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꾸준하게 주전으로 활약하며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수비 라인에는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후벵 디아스(맨시티), 웨슬리 포파나, 리스 제임스(이상 첼시)가 위치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골키퍼로는 에데르송(맨시티)으로 평가됐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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