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넘긴 해외노선 소비자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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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유럽과 미국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뒀습니다.
그런데 합병 과정에서 대한항공의 유럽이나 미주 노선이 저비용 항공사에 이관돼 소비자가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위해 유럽 4개 노선을 티웨이항공에 넘겼습니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합병 승인 조건으로 유럽 노선 반납 등을 내걸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현재 바르셀로나 노선을 운항하고 있지 않습니다.
나머지 3개 노선의 운항 횟수도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로마 노선과 프랑크푸르트 노선 운항을 주 7회에서 4회로 줄였습니다.
문제는 대한항공의 유럽 노선 운항 축소로 소비자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민기 / 대한항공 주 이용 승객 : '장거리 여행 갈 때 이코노미보다는 비즈니스 (좌석을) 언젠가 탈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마일리지를 계속 모으고 있는데, 대한항공 (유럽) 노선이 줄어서 제가 마일리지를 쓸 수 있는 선택권이 제한되니까 그게 좀 불만이 많죠.]
티웨이항공의 잇따른 항공기 결함에 안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연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근에 티웨이항공에서 정비, 결함으로 인한 지연 운항 사례가 계속 급증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1년에 510건 이렇게 발생하고 있는데 국토교통부에서도, 정부에서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될 상황인 것 같아요.]
티웨이항공은 지난 8월 프랑스 파리 노선에 취항했지만, 첫 운항편부터 기체 결함으로 결항되면서 출발이 20시간 넘게 지연된 바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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