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바이오 산업의 성장잠재력] 3. 전북 이끌 기업·연구소
- 도내 2211개사의 바이오 기업 보유, 253곳 후보기업 등
- 기업 150개, 기업 투자 3조 5000억 원 유치 목표
- 넥스트앤바이오 등 국내 오가노이드분야 TOP3 유치
- 핵심인프라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위치
전북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북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업들과 연구소들이 있다.
넥스트앤바이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강스템바이오텍, 인핸스드바이오, JBK랩, 레드진, 케어사이드 등 국내 TOP 수준의 기업 7개 사가 전북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들의 투자액만 2200여억 원에 달한다. 이달에만 오에스와이메드, 라파라드, 메디노 등 3개 바이오 관련 앵커기업과 210억 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기업마다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개발, 재생세포치료제 생산, 혈액 관련 질환 치료 기술 등 첨단 바이오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전북 바이오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선도기업 외에도 LG화학, 바이오메이신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와 한국썸벧, 바이오텐 등 동물용의약품 분야의 유망 기업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하림, HLB제약, 네이버 등 바이오 전후방 산업과 연계 가능한 기업들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의 강점은 단순히 기업만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연구기관, 대학, 혁신기관 등 21개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4000여 개 이상의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는 기업들의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고, 성공 가능성을 향상시킨다.
전북은 '전북형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바이오 기업 150개 유치, 3조 5000억 원 투자, 6910명의 인력 양성, 유니콘기업 3개 사 유치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도내에 27개의 연구·혁신기관이 집결해 있다.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관들은 마이크로바이옴 3만 2000건을 포함해 140만 점의 방대한 바이오 라이브러리와 영장류, 무균돼지 등 4만 2800여 개체의 동물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는 화학 및 바이오 물질의 안전성 평가와 독성연구를 전문으로 한다. GLP 시험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독성시험을 수행 중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은 세계 정상급 바이오소재 연구기관으로, 동물실험을 대체할 AI 기반 독성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독성평가 플랫폼과 오가노이드 모델 기반 맞춤형 독성 연구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연구의 선두 주자다. 방사선 기반 세포 및 동물 모델 개발, 단백질 구조 분석, 방사성 동위원소 활용 신약 개발 등 혁신적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물안전차폐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의 인수공통전염병 연구기관이다.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감염병 메커니즘 규명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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