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부가 소파를 '이렇게' 배치하는 놀라운 이유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8살이 된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여자 사람입니다. 저는 매일 올라오는 집들이들을 꼭 챙겨볼 정도로 오늘의집을 좋아하는 팬이었는데 며칠 전 에디터님의 메세지를 받게 되었답니다.

이런 일이 나에게도 생기는구나 하는 기쁜 마음과 동시에 글 솜씨도 없고 별로 특별하게 자랑할 것도 없는 저희 집을 제가 잘 소개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몇 시간을 고민하다가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수락 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 주세요 : )

도면

저희 집은 2020년 5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이고 현재 3년째 거주 중입니다. 이사를 결정하고 이전 집이 너무 빨리 팔리는 바람에 급하게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이 집이 기본 인테리어가 제일 환하고 예뻐서 선택을 하게 되었어요.

최초에 분양 받으신 분이 천장형 에어컨을 옵션으로 선택하지 않았고 분양권 매매부터 이사까지 일주일 안에 처리를 해야해서 제가 따로 시공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보니 스탠드 에어컨을 사용해야 하는 점이 가장 아쉽네요 ㅠ.ㅠ

저희 집은 분양 당시 선택한 유상 옵션 몇 가지와 식탁등 그리고 주방과 거실 사이의 천장에 시공한 매립형 다운라이트 3ea와 욕실 줄눈 시공 외에는 아무것도 손대지 않은 기본 원 상태의 집으로 남향의 판상형 4bay 구조라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집이랍니다.

현관

현관문을 열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왼쪽으로는 팬트리 공간이 있고 오른쪽은 신발장이 위치해 있는 평범한 구조입니다. 중문은 분양 당시 유상 옵션으로 시공하였습니다.

저는 물건들이 밖으로 나와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현관은 항상 이 상태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희 강아지가 어릴 때부터 사진 찍는 것에 협조를 해주면 간식을 줬더니 제가 휴대폰을 들고 사진만 찍으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모델을 한답니다 : )

현관에서 들어오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뒷쪽으로 공용 화장실이 있고, 오른쪽으로 똑같은 사이즈의 방 2개 앞쪽으로 안방과 거실 그리고 주방과 알파룸이 위치해있어요.

거실

거실 모습입니다. 바로 며칠 전 한 달 반 전에 주문한 소파가 도착을 했어요. 그래서 거실 모습이 조금 바뀐 상태입니다. 위의 사진이 현재 거실, 아래 사진이 며칠 전까지 사용하던 거실의 모습입니다.

저는 집에 물건들이 막 쌓여 있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안 쓰거나 필요없는 물건은 나눔을 하거나 바로바로 버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물건들 각각 제가 정해 놓은 각도나 위치에서 벗어나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항상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소파는 위치 변경에 어려움이 있고 2년 넘게 사용하니 조금 지겨워지기도 해서 저도 요리조리 배치를 변경할 수 있는 소파를 가지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모듈 소파를 찾아보게 됐고 제일 맘에 드는 에싸 제품으로 바꾸게 되었어요.

털이 많이 빠지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보니 물건들이나 옷을 살 때 어두운 컬러는 금기시 되어지고 강아지 털과 비슷한 밝은 컬러들로만 구매를 하게 되네요. 그래도 소파 컬러가 밝아지니 집이 더 환해진 것 같아 맘에 들어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저희 집 댕댕이는 햇볕 쬐는 걸 참 좋아해요. 남향인 저희 집은 겨울철엔 해가 집안으로 길게 들어오지만 점점 해가 높아지는 여름철이 가까워질수록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짧아지다 보니 댕댕이 방석이 창가 쪽으로 점점 옮겨지다가 마침내는 창문 바로 앞까지 가버렸는데 이마저도 얼마 뒤면 사라져서 즐기지 못하게 될 것 같네요 ㅜ.ㅜ

러그 종류를 좋아해서 집 인테리어를 할 때 꼭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까지는 큰 사이즈의 러그를 사용하다가 얼마 전에 봄맞이 대청소를 하면서 치워둔 상태에요.

요즘 소파 테이블도 바꾸고 싶고, 러그도 조금 작고 산뜻한 디자인으로 바꾸고 싶어서 찾아보는 중이긴 한데 아직 딱 맘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지 못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주 작은 사이즈의 러그를 임시로 깔아놓은 상태입니다. 강아지 털 빠짐 때문에 진하거나 어두운 컬러들은 선택을 할 수 없어서 물건을 구매할 때 컬러가 한정적이라 아쉬워요.

주방

주방 모습입니다. 사진 왼쪽 부분에 문이 팬트리 공간이고 슬라이딩 도어는 알파룸입니다. 팬트리와 알파룸은 분양시 유상옵션으로 선택하여 기존의 방을 없애고 알파룸을 만들어 방 사이즈를 줄이고 주방을 확장한 타입입니다.

사진에 냉장고 왼쪽은 빌트인 김치냉장고, 오른쪽은 수납장입니다. 분양 시에 기본은 냉장고가 두 칸 들어가는 디자인이나 저희 집은 김치 냉장고와 수납장을 유상 옵션으로 선택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해먹지 않아서 메인 냉장고도 거의 비어있고 김치냉장고는 아예 사용을 하고 있지 않는 상태에요.

침실

침실입니다. 침실은 잠자는 용도로만 사용하기에 딱 침대만 놓고 사용 중이에요. 스탠드 조명이나 협탁은 아주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것들인데 언젠가는 바꿔야지 하고 계속 생각은 하고 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좀 안 어울리지만, 크게 나쁘지도 않아서 일단은 그냥 쓰고 있는 중인데 곧 더 예쁜 것들로 바꿔볼 계획입니다.

이불은 프랑켄스톨츠 판 셀솔루션 제품인데 써보니 가볍고 겨울에 정말 따뜻해서 전기장판을 안 쓴지 진짜 오래됐어요, 아직 밤엔 쌀쌀해서 잊고 있었는데 곧 여름 이불로 교체를 해야할 것 같아요.

아레카 야자는 벌써 7년째 저와 함께 지내고 있네요.

비스포크 냉장고는 아이스 메이커 옵션이 꼭 필요했기에 키친핏이 아니라 가장 큰 용량에 아이스 메이커가 있는 옵션으로 구매하여 냉툭튀가 되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전에는 얼음 정수기를 사용해보니 얼음질이 아무래도 냉장고에서 얼린 것만큼 좋지 못하기에 아이스 메이커 기능이 있는 냉장고로 골랐는데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드레스룸

드레스룸입니다. 주로 편하게 입는 옷들과 홈웨어나 길이가 짧은 옷들은 이 곳에 보관 중이고 코트나 점퍼 그 외 길이가 긴 옷 외출복들은 붙박이장에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서재

서재입니다. 저는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레고 만드는 취미도 있어서 서재방을 이렇게 꾸며봤습니다.

원래는 집 창문마다 드레스룸에 설치된 것과 같은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사용했었는데 창문을 열어두면 바람에 날려서 뒤집어지고 난리가 나서 작년에 거실에 설치된 것과 같은 차르르 커튼으로 전부 다 바꿔버렸습니다. 알루미늄 블라인드가 예쁘긴 하지만 차르르 커튼으로 바꾸고 나니 사용하기엔 훨씬 편한 것 같아요.

시스템 선반은 스트링 시스템 제품입니다. 시스템 선반도 브랜드가 많아서 어떤 제품을 살까?하고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계속 보다 보니 설치 면에서도 그렇고 디자인도 이 브랜드가 제일 예쁘더라구요 ^^

컬러는 여러가지 조합이 가능한데 제가 전시하려는 레고나 책들 컬러가 알록달록 하다보니 하얀색이 제일 적합하다 판단되어 하얀색으로 구매했어요. 선반 이동도 자유롭고 원하는 높이로 조절이 가능해서 사용하기에 만족스럽네요..

마치며

저는 혼술을 좋아합니다. 원래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만나서 밖에서 술 한 잔하는 시간을 좋아했지만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집에 혼자 있을 강아지 걱정에 활동 반경을 집으로 옮기면서 집순이에 혼술을 즐겨 시작하게 되었어요.

저는 파이어족과 전원생활을 꿈꾸며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목표를 실행하기 전까지 이 집에서 지금처럼 저희 댕댕이와 함께 잘 지내보겠습니다 ^^ 여러분들도 본인의 공간에서 행복과 편안함 그리고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면서 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저희 집을 함께 구경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