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이 천만원?' 차원이 다른 두바이 클래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미식 세계를 소개했다.
UAE의 전통적인 잔치 음식인 ‘낙타 통구이(Stuff A Camel)’는 규모만으로 시선을 끈다. 닭과 양, 달걀, 쌀을 가득 채운 낙타 한 마리를 통째로 구워낸다.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요리’로 등재된 바 있다. 주로 왕족의 특별 행사나 대규모 결혼식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칵테일도 있다. 버즈 알 아랍 호텔(Burj Al Arab)의 칵테일이다. 스카이뷰 바에서는 호텔의 높이(321m)와 위치한 층(27층)을 합친 ‘27.321’이라는 이름의 칵테일을 출시했다. 가격은 2만7321디르함(약 1090만원)이다. 2009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칵테일’로 기록됐다.
10명의 고객에게 단 10번만 제공되는 한정판 칵테일이다. 황금으로 장식된 잔에 담겨 나온다.


버즈 알 아랍 호텔(Burj Al Arab)의 ‘27.321’ 칵테일 [유튜브 캡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레스토랑도 있다. 두바이의 상징인 부르즈 칼리파 122층에 있는 레스토랑 ‘아트모스피어(Atmosphere)’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해발 약 442m에서 바라보는 두바이의 야경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At.mosphere at Burj Khalifa [Burj Khalifa 홈페이지]

UAE의 미식 문화는 단순히 고급 음식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24K 식용 금은 고급 음식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커피, 케이크, 심지어 스테이크, 버거, 피자에까지 활용된다

.aT 관계자는 “‘세계 최고’와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음식들은 UAE의 명성과 경제적 특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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