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14일 해치백의 기준을 제시한 아이코닉 모델 '골프'의 8세대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골프 최초로 적용된 '일루미네이티드 로고'를 비롯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뒷좌석 승객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보이스 인핸서',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IQ.드라이브', 무선 앱 커넥트 및 스마트폰 충전, 더욱 진보한 주차 보조 기능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등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음에도 판매 가격이 독일 시장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눈길을 끈다.
반면, 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는 골프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기준 기본 모델 3만1,930유로(약 5,045만원), 라이프 3만8,780유로(약 6,125만원), 스타일 4만1,600유로(약 6,570만원), R-라인 4만1,550유로(약 6,562만원)부터 시작한다.
그중 한국형 골프와 가장 비슷한 옵션 구성을 가진 트림은 '스타일'과 'R-라인'으로, 프레스티지 트림과 비교해도 2천만원이 넘는 가격 차이를 보여준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갖춘 신형 골프를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어떤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골프는 지난 14일 출시와 동시에 전국 전시장에 차량을 배치하고 고객들의 문의 및 계약을 접수 중이며, 프리미엄 컴팩트카를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