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땀 눈물”…외국인 유튜버, 서울 전시 ‘낙서 테러’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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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의 미친 사람들이 제 지도를 파손했다.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네덜란드 출신의 유튜버 바트 반 그늑튼이 한국에서 연 전시회에서 '낙서 테러'를 당했다.
그러나 '낙서 테러'로 인해 오는 2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전시회는 이날 끝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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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련 주제 삼아 브이로그 영상 올려 와
“미친 사람이 지도 훼손…믿을 수 없이 충격”
“몇 명의 미친 사람들이 제 지도를 파손했다.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네덜란드 출신의 유튜버 바트 반 그늑튼이 한국에서 연 전시회에서 ‘낙서 테러’를 당했다. 15일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이고바트(iGoBart)’에 ‘오빠 사랑해♡’, ‘000 앨범 화이팅’ 등 낙서가 남겨져 있는 지도 사진을 올렸다. 그늑튼은 “시시티브이(CCTV)를 뒤지고 있지만 저는 정말 아무것도 할 힘이 없다”며 “저는 이 지도에 피땀과 눈물을 흘리고 돈을 투자했는데 누군가가 이렇게 지도를 망가뜨리다니. 충격이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구독자 22만명을 보유한 그늑튼은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다큐멘터리 형식의 브이로그를 올리는 인플루언서다.
그늑튼은 지난 9일부터 서울 성수동의 한 전시장에서 서울 기록 발자취를 담은 전시회를 열고 있다. 그러나 ‘낙서 테러’로 인해 오는 2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전시회는 이날 끝나게 됐다. 그늑튼은 “오늘이 이 전시회의 마지막 날이라고 결정했다. 저 없이 더 이상 지도가 안전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오늘 저는 갤러리에 있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 누리꾼들은 “너무 부끄럽다”, “믿을 수가 없다. 실수로 파손한 것도 아니고 낙서를”, “꼭 범인을 찾길 바란다”, “기대반 설렘반으로 전시 열심히 준비했을 텐데 안타깝고 속상하다” 등의 글을 올렸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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