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신이라더니" 세계 최대 규모 국부펀드가 선택한 코스피 '이 종목' 전망

"투자의 신이라더니" 세계 최대 규모 국부펀드가 선택한 코스피 '이 종목' 전망

사진=나남뉴스

세계 최대 규모 국부펀드로 불리는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가 지난해 코스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크게 확대하며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공개된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2025년 연례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NBIM의 한국 주식 투자 규모는 2천785억 크로네(약 38조원)에 달했다.

이는 상반기 말 1천933억 크로네와 비교해 불과 6개월 만에 852억 크로네 이상 증가한 수치다. 운용 자산이 약 3천16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최대 국부펀드가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단기간에 크게 확대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반도체, 조선, 방산 등 주요 산업과 저평가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서로 다른 투자 전략을 취하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노르웨이 국부펀드 유튜브

이러한 코스피 투자 확대로 인해 지난해 NBIM의 주식 운용 수익률은 벤치마크 지수 대비 0.09%포인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펀드 측은 초과 수익 달성에 가장 크게 기여한 지역으로 한국과 영국, 대만을 언급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투자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하반기 투자 전략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삼성전자' 지분 확대였다. 삼성전자에 대한 연말 평가액은 936억 크로네를 넘어서며 상반기보다 514억 크로네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한 효과도 있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NBIM은 지분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큰 이익을 거뒀다. NBIM은 삼성전자 지분율을 1.63%에서 1.94%로 0.31%포인트 늘리며 공격적인 매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반도체·조선·방산·중소형주 비중 늘려

사진=노르웨이 국부펀드 유튜브

반면 또 다른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일부 차익 실현이 이뤄졌다. SK하이닉스의 평가액은 주가 상승 영향으로 상반기보다 226억 크로네 늘어난 492억6천만 크로네를 기록했지만, 지분율은 1.67%에서 1.48%로 0.19%포인트 감소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조선 및 방산 산업에도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분율이 0.28%에서 1.42%로 1.14%포인트 급증하며 평가액이 약 18억 크로네 가까이 늘어났다.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지분율이 1.04%에서 1.23%로 확대됐으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또한 지분 매수와 주가 상승이 맞물리며 투자 평가액 증가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호텔 관련 기업인 GS 피앤엘, 반도체 장비 기업 월덱스, 의료기기 업체 아이센스, 건강기능식품 기업 노바렉스에 대한 지분율도 크게 올리면서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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