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G-푸드'...구미 식품산업 '주목'
[앵커]
라면축제 흥행에 힘입어 구미에서 만든
식품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없어서 못 판다는 냉동 김밥과
군납 1천만 개를 달성한 마카롱이 대표적인데요,
이와 함께 구미 지역 식품가공업체 대표 60여 명이 G-FOOD 협의체를 만들어 세계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흘 동안 17만 명이 넘게 몰린
라면축제가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구미 지역 식품산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미에서 시작한 냉동 김밥은
미국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최근 미국시장에서 2주 만에
모든 물량이 완판돼 큰 화제를 모았고,
네덜란드와 싱가포르,멕시코를 비롯한
세계 30개국에 수출돼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매출도 지난해 69억 원에서 올 상반기에 200억 원을 돌파했고, 수출액만 176억 원에 이릅니다.
괌과 사이판 13개 호텔에 수출되고 있는
마카롱입니다.
형형색색 색이 예뻐서
눈으로 먹는 재미가 있는 제품부터
우리 전통 약과와 합친 마카롱까지,
종류만 20가지가 넘습니다.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천안에 제2사업장을 만들어
빠르게 성장했고, 올해는 85억 원 규모의
마카롱 1천만 개를 군납하기도 했습니다.
[지소현/마카롱 제조업체 생산팀장]
"마카롱에 들어가는 재료부터 시작해서 몇 만개가 되더라도 모든 필링을 직접 짜면서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그만큼 정성을 들여야 품질향상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주꾸미와 냉동 떡볶이를 비롯한
구미 식품기업들은 지난해 매출 1,700여억 원, 수출은 164억 원을 기록해 1년 사이 두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여기에다 60여개 식품가공업체 대표들이
G-FOOD 협의체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선산읍에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들어서면 식품 신소재 연구와
수출 판촉 지원을 통해 전 세계인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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