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핵이 지켜줄거라는 망상 벗어나야”…국군의날 기념사서 경고
신나리 기자 2024. 10. 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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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정권은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한 것.
북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창설된 전략사령부에 대해선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 부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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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정권은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한 것. 또 북한이 핵무기 사용에 나선다면 “그날이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최근 핵물질인 고농축우라늄(HEU) 시설 등을 처음 공개하는 등 핵위협 수위를 높이는 북한을 겨냥해 강력한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안보태세를 더욱 강력하고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창설된 전략사령부에 대해선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 부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우리가 만든 전차와 자주포, 방공무기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중동을 누비면서 K방산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 K방산은 국가안보와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 혁신과 군 장병 처우 개선도 거듭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 장병과 파병 장병 노고를 치하한 뒤 “우리 장병들이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비롯한 제반 복무환경을 계속 개선하겠다”고 했다. 기념식 이후 열린 경축연에서도 “국군통수권자로서 장병들의 처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장병들이 군복에 자부심을 갖게 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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