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 사이트에 '스타필드 화장실' 좌르륵?…"전혀 무관한 사칭"

류원혜 기자 2024. 9.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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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쇼핑몰 스타필드에서 찍은 영상이라며 음란물 사이트에 올라온 불법 촬영물에 대해 스타필드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최근 음란물 사이트에 '스타필드 여자 화장실 몰카'라는 제목으로 불법 촬영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는 내용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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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DB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에서 찍은 영상이라며 음란물 사이트에 올라온 불법 촬영물에 대해 스타필드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최근 음란물 사이트에 '스타필드 여자 화장실 몰카'라는 제목으로 불법 촬영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는 내용이 확산했다.

한 누리꾼은 "지인이 알려줘서 혹시 제가 찍혔을까 봐 보려고 했지만, 인간성을 상실하는 것 같아 도저히 볼 수 없었다. 여성분들께 죄송스러워서 껐다"며 "얼굴 모자이크도 안 돼 있다. 끔찍하다. 대체 저런 걸 왜 보는 거냐. 심각성 느끼고 공론화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와 관련해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와 스타필드 시티 모든 점포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영상은 스타필드를 사칭한 제목의 불법 촬영물이라고 밝혔다.

유포된 영상 속 화장실의 시설물은 모든 스타필드 점포 화장실 시설물(변기 레버, 손잡이, 화장지 걸이대, 휴지 종류 등)과 전혀 일치하지 않았다고 한다.

스타필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영상이 게시된 사이트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신고, 영상물 삭제를 요청하는 등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 관련 게시물을 유포한 온라인 커뮤니티 관리자들에게도 삭제를 요청했다.

스타필드는 "최근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스타필드 화장실 몰카' 관련 영상은 스타필드와 전혀 무관하다. 명예훼손, 악성 루머 유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스타필드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영상 탐지 장비, 전파 감지기, 렌즈 탐지기 등을 사용해 불법 촬영 장비를 철저히 정기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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