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이건 봐야 해" 한라산 400㎜ 폭우에 엉또폭포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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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평소 건천(乾川)이던 엉또폭포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평소 물이 떨어지지 않는 엉또폭포는 한라산에 많은 비가 내릴 때만 물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한라산에 폭우가 집중적으로 내린 시간은 이날 새벽 2시 전후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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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건천.. 많은 비 내릴 때만 감상
삼각봉 누적 강수량, 438.5㎜ 기록
"지형적 영향 산지·중산간 등 호우"
한라산에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평소 건천(乾川)이던 엉또폭포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오늘(20일) 서귀포시 엉또폭포에는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수를 감상하려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방문객들은 눈앞에 펼쳐진 장관에 너도나도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평소 물이 떨어지지 않는 엉또폭포는 한라산에 많은 비가 내릴 때만 물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19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한라산 삼각봉 누적 강수량은 438.5㎜를 기록했습니다.
또 사제비엔 279㎜, 진달래밭엔 274.5㎜, 윗세오름엔 269.5㎜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한라산에 폭우가 집중적으로 내린 시간은 이날 새벽 2시 전후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제주 산지를 비롯해 동부지역과 남부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비는 모레(22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중산간 등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며 "모레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윤인수 (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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