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도움되는 비행기 기종 구별 방법과 차이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하늘길이 열리며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에 각 항공사는 항공기에 업그레이드에 많은 돈을 투자하며 여행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신 기종 일부 서비스는 승객과 직원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같은 가격에도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여행 분야의 최전선에 있는 승무원 등의 항공사 직원들이 선호하는 비행기 기종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항공사 직원들이 꼽은 최고의 비행기 기종 3가지와 비행기 기종을 확인하고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일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늘을 나는 7성급 호텔, 에어버스 A380

A380은 에어버스에서 개발한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의 젊은 황제로 국제선 여객기의 상징 같은 존재입니다. ‘하늘을 나는 7성급 호텔’로 불리는 럭셔리 항공기 A380은 승객들 사이에선 인기 기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이기도 합니다.
2층으로 구성된 객실에 무려 500명에 가까운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데요. 넓고 흔들림이 없는 압도적인 크기의 기내 공간을 활용하여 바는 물론 스파, 샤워 시설 등 풍요로운 기내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이 뿐만이 아닙니다. 모든 좌석에는 최첨단 IFE(In Flight Entertainment) 시스템이 장착돼 수십 편에 달하는 최신 영화를 비롯해 음악, 3D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데요. 좌석 앞뒤 간 여유로운 공간과 편의성 덕분에 항공사 직원들도 장거리 여행 시 특히 선호하는 기종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8년 기준 A380을 가장 많이 운용하는 항공사는 에미레이트 항공인데요. A380 때문에 아예 A380 전용 터미널까지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뒤 이어 소개드릴 A350의 업그레이드와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의 경쟁에 밀려 2021년을 마지막으로 생산 종료가 발표되었죠.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에어버스 A350

A350은 에어버스가 항공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개발한 최첨단 항공기인데요. 동급 중대형 항공기보다 객실 공간이 넓고,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비행기로, 기내 기압과 습도, 온도 등을 2∼3분마다 체크해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장착해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하고 있죠.
최적의 비행 환경에 주안점을 둔 항공기인 만큼 기내 소음이 다른 항공기에 비해 현저히 적어 조용하게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100% LED 조명을 적용해 탑승객의 피로도를 줄인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힙니다.

타 기종에 비해 훨씬 큰 대형 스크린이 빌트인으로 장착돼 기내에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기는 승객들의 편의도 높였는데요. 천장이 높아 기내 특유의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 역시 강점입니다.
기내가 전체적으로 높고 넓어진 덕에 머리 위 선반 역시 최대 공간을 자랑합니다. 전 좌석 등급의 승객이 최소 1개의 기내용 캐리어를 반입해 선반에 실을 수 있을 정도인데요. 높은 효율성 덕분에 쾌적함과 안락함을 주는 게 A350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합니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만 A350을 운용하고 있는데요. 대한항공은 에어버스가 A350에 장착하는 엔진 때문에 A350을 운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행기 탈 맛 나는, 보잉 787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보잉 787'은 일명 '드림라이너'라고도 불리는데요. 기존의 항공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신기술이 탑재돼 있으며 디자인이 달라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보잉 787의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창문 덮개가 없다는 점인데요. 항공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마다 승무원이 “창문 덮개를 열어주세요”라는 요청을 하지 않아도, 비행 고도에 올라서면 자동으로 창문의 색깔이 변하는 스마트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유사 기종과 비교해 창문 크기가 무려 70% 이상 크기 때문에 창가 쪽 좌석은 물론 옆 좌석 사람도 눈치 볼 필요 없이 바깥을 내다볼 수 있을 정도인데요. 기내에는 최신 LED 조명등을 설치해 이륙과 착륙, 식사, 취침 등 상황에 따라 형형색색 바뀌는 색다른 기내 서비스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모니터 시스템은 거추장스러운 리모컨이 아닌 터치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편리하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편의성 때문에 첫 비행 10년 만에 1,500대가 넘는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항 시 조종사와 승무원의 컨디션 조절과 휴식을 위한 더 넓고 쾌적해진 크루 벙커가 마련되어 있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이처럼 차세대 항공기 기종은 기존의 기존과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항공기 기종이 각양각색이라 위 정보를 알고 있어도 실전에 써먹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몇 가지 특색만 알면 어렵지 않게 구분해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항공기 기종을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알고 나면 보이는 조종실 창문 모양

항공제작회사에는 대표적으로 에어버스와 보잉이 있으며 두 회사가 전세계 항공기 시장을 잡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이 두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의 비행기는 구경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두 회사의 항공기 기종만 잘 알고 있으면 되는데요.
둘은 구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조종실 창문(콕핏)입니다. 창문에 주목하면, 조종실 맨 마지막 창문의 모습이 조금씩 다른데요. 보잉의 경우에는 사각형으로 우측 위 꼭짓점에서 아래 꼭짓점까지 직선으로 떨어지는 반면, 에어버스의 아시아나항공을 보면 칼로 벤 듯한 느낌으로 오각형입니다.
하지만 이 구분법은 앞서 소개한 차세대 항공기 A350과 B787에는 적용되지 않는데요. 다른 콕핏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들만의 고유한 콕핏 때문에 다른 항공 기종과 구분하기 쉽습니다.

좌측 사진의 B787 드림라이너는 뾰족한 창 같은 느낌이며 창문이 4개입니다. 우측의 A350은 물안경을 쓴 듯한 둥근 모양에, 창문은 6개입니다. 이 외에도 창문 개수가 다른데 A350이 B787보다 창문이 작고 많습니다.
2. 항공사로 쉽게 구별하기

다음으로 항공기 기종을 도입한 항공사에 따라 구별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보잉의 최신 기종인 B787은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의 최신 기종인 A350은 아시아나가 도입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보다 보잉사의 항공기를 많이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보잉사 기종을 퇴역시키고 에어버스사 기종을 추가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퇴역 시키는 추세이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또한 점차 퇴역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항공사 직원들이 뽑은 최고의 비행기 기종과, 이를 구별하는 방법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공항에 일찍 도착해 시간이 남는다면 지인에게 '저 비행기는 A사가 만든 B 기종이야'라고 아는 척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장시간 대기가 기본인 공항에서 새로운 재미 요소로 삼기에 나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