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폄하’ 데 리흐트 치명 실수→‘PL 11년차’ 반 다이크의 일침, “이게 축구다, 아직 더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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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폄하하고 프리미어리그(PL)를 치켜세운 마타이스 데 리흐트.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자 'PL 11년차' 선배 버질 반 다이크가 날카로운 일침을 내놓았다.
이날 데 리흐트는 반 다이크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결국 분데스리가를 폄하하고 PL을 치켜세운 데 리흐트는, 대표팀 선배가 지켜보는 앞에서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 또 다른 과제를 부여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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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폄하하고 프리미어리그(PL)를 치켜세운 마타이스 데 리흐트.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자 ‘PL 11년차’ 선배 버질 반 다이크가 날카로운 일침을 내놓았다.
네덜란드는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그룹 3조 조별리그 2차전 독일과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데 리흐트는 반 다이크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데 리흐트는 경기 도중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전반 38분 데 리히트는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로 공격권을 내줬다. 독일은 재빨리 역습을 시도했고, 데니스 운다브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1-0으로 네덜란드가 앞선 상황에서, 동점골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데 리흐트였다.
결국 데 리히트의 실수로 승기를 놓친 네덜란드였다. 전반 추가시간 요수아 키미히에게 실점해 1-2로 다시 끌려갔고, 후반 5분 덴젤 둠프리스의 득점으로 간신히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네덜란드는 추가골을 넣지 못한채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직후 반 다이크는 데 리히트를 향해 작심 발언을 날렸다. 실제로 데 리히트의 실수로 인해 실점을 허용한 순간, 반 다이크가 땅을 치며 분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이것이 축구다. 이를 통해 배우는 것이 있어야 한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최고의 수준에서는 그로 인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짧고 굵은 메시지를 날렸다.
‘책임감’을 강조한 반 다이크다. 실제로 데 리흐트는 최근 논란의 인터뷰를 진행한 바있다. 독일 ‘빌트’는 8일 데 리히트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데 리흐트가 전 소속팀과 리그를 저격했다”고 보도했다. 데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사람들이 나를 더 많이 지켜볼 수 있게 됐다. PL은 시청자가 많지만, 분데스리가는 보는 이들이 많이 없다”며 분데스리가를 폄하하는 발언을 뱉었다.
결국 그 발언은 자신에게 되돌아왔다. 반 다이크는 PL과 대표팀이라는 수준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분데스리가를 폄하하고 PL을 치켜세운 데 리흐트는, 대표팀 선배가 지켜보는 앞에서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 또 다른 과제를 부여 받게 됐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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