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으로 화재 현장 뛰어들어 주민 구한 우체국 집배원

변우열 2022. 11. 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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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이 주택 화재 현장에서 주민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인근에서 우편물 배달을 하던 영동우체국 집배원 유지하(33)씨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뒤 화재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러고는 몸을 사리지 않고 집안에 들어가 현장에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하던 중 연기를 마시고 기절해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그의 침착하고 유효적절한 대응 덕분에 곧이어 도착한 소방차들은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고, A씨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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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우체국 유지하씨, 불 난 주택서 쓰러진 집주인 구조

(영동=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우체국 집배원이 주택 화재 현장에서 주민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화재현장서 주민 구조한 유지하 집배원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2일 충북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의 A씨 주택에 불이 났다.

당시 인근에서 우편물 배달을 하던 영동우체국 집배원 유지하(33)씨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뒤 화재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러고는 몸을 사리지 않고 집안에 들어가 현장에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하던 중 연기를 마시고 기절해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유씨는 A씨를 안전한 곳에 옮겨 응급조치한 뒤 골목 안에 주차된 차량의 이동주차를 유도하면서 소방차 진입로도 확보했다.

그의 침착하고 유효적절한 대응 덕분에 곧이어 도착한 소방차들은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고, A씨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씨는 "누구라도 그 상황이면 당연히 했을 일인데, 괜하게 주위에서 칭찬해주니 쑥스럽다"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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