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 실화냐?”기아 EV4, 630km 주행 전기차가 3천대

기아자동차가 2026년형 전기 세단 ‘EV4’를 공개하며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의 조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EV6가 고급 전기 SUV 포지션이라면, EV4는 보다 대중적인 실속형 전기차를 지향한다.

EV4는 E-GMP 플랫폼의 400V 아키텍처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고속 충전이 가능하면서도 생산 단가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장은 약 4.73미터, 전폭 1.86미터, 전고 1.48미터로 준중형 전기 세단 표준 비율을 따르며, 공기저항계수는 0.23cd 수준으로 설계 효율성도 높다.

출처-KIA

배터리는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기본형은 58.3kWh 배터리로 약 430km, 롱레인지는 81.4kWh로 최대 630km 주행이 가능하다. 출력은 150kW(약 204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는 약 7.4초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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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공조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가 연결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물론, 유튜브·넷플릭스 같은 인카 스트리밍 서비스도 지원돼 충전 중 콘텐츠 감상도 가능하다. 디지털 키 2.0, 리모트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도 기본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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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 기능 역시 충실하다. 전방 추돌방지, 차선 유지 보조, 후측방 경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주요 안전 기술이 포함되며, 미국형 모델은 테슬라 NACS 포트를 채택해 슈퍼차저 이용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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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국내 기준 4,000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 롱레인지 트림은 4,500만 원대다.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3,000만 원대 중반으로 실 구매가가 형성될 전망이다. 실속형 전기 세단을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EV4는 체크해볼 가치가 충분한 모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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