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주방마다 보리차 냄새가 가득했지만, 요즘은 생수나 정수기 물에 익숙해진 탓에 집에서 직접 보리차를 끓여 마시는 일이 드물어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보리차’인데요.
단순히 갈증 해소를 넘어 혈관 건강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되는 슈퍼 음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의사들이 추천하는 건강한 보리차 레시피 중에는 일반 보리차에 ‘이것’을 더하면 혈관 속 노폐물과 기름때를 싹 씻어낸다는 특별한 조합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말린 표고버섯인데요.
🍄 ‘보리차 + 표고버섯’이 혈관에 좋은 이유
보리차는 원래 섬유소와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장 건강과 콜레스테롤 흡착에 효과적인 차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말린 표고버섯을 함께 우려내면 혈관에 쌓인 지방 찌꺼기까지 정리해주는 시너지 효과가 생깁니다.
표고버섯에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관 벽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청소하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건조된 표고버섯은 영양소 밀도가 더 높아 보리차와 함께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제거, 혈액순환 개선, 암 예방까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베타글루칸과 비타민D까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면역력 강화와 항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식품이 바로 표고버섯입니다.
🫖 ‘혈관 보약차’ 만드는 방법
‘혈관 보약차’ 만드는 방법
건강 효과를 극대화한 보리차 조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준비 재료
볶은 겉보리 40~50g (한 줌)
물 2리터
말린 표고버섯 슬라이스 4~5조각
만드는 법
- 냄비에 물 2리터와 볶은 보리를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 물이 끓기 시작한 후 약 10~15분 정도 더 끓여 보리의 구수한 맛이 충분히 우러나게 합니다.
- 불을 끄고, 끓인 보리차에 말린 표고버섯 조각을 4~5개 넣습니다.
- 이 상태로 냉장고에서 하룻밤 정도 우려냅니다.
- 다음 날 아침부터 식수처럼 마시면 됩니다. 2~3일 내로 모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우려낸 보리차는 단순히 맛이 구수한 차를 넘어 혈관 건강에 특화된 기능성 음료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 보리가 가진 놀라운 건강 효과 5가지
보리는 단순히 구수한 곡물이 아닙니다. 다양한 건강 효과를 지닌 자연의 기능성 식품으로, 아래와 같은 효능이 있습니다.
1. 콜레스테롤 배출
보리 속 베타글루칸은 장에서 콜레스테롤을 흡착하여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보리 배아에는 토코트리에놀(tocoltrienol)이라는 성분이 있어,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생성되는 속도를 줄여줍니다.
2. 혈관 질환 예방
보리에 풍부한 리놀레산은 불포화지방산으로, 동맥경화, 고혈압, 심혈관 질환의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3. 중금속 및 독소 배출
보리를 끓이면 물 속 중금속과 유해물질을 중화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이 덕분에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고, 염증 발생률을 낮춰 피부 건강까지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더위 해소 및 체온 조절
한의학에서 보리는 성질이 서늘해 열을 내려주는 ‘소서해열 작용’이 있다고 봅니다. 여름철 갈증 해소뿐만 아니라, 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특히 적합한 음료입니다.
5. 소화 촉진 및 장 건강
보리에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함께 장운동을 돕는 성분이 많아, 변비 해소와 소화 촉진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체기가 자주 있는 사람이라면, 보리를 싹 틔운 ‘맥아(엿기름)’를 이용하면 천연 소화제 수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마시면 더 좋아요
매일 아침 공복에 한 잔, 식사 중간중간에 수시로 섭취하면 좋습니다.
여름철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계절에 맞게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보리차와 표고버섯을 함께 끓이는 것이 아니라, 표고는 나중에 넣고 우려내야 영양 성분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루 한 잔의 보리차가 혈관을 맑게 하고, 몸속 노폐물을 씻어냅니다.
이제 보리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자연이 준 혈관 청소제’로 마셔보세요.